김소현→이석훈·NCT 도영, '마리 앙투아네트' 출연 확정 [공식]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5.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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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캐스팅이 공개됐다.

13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 출연하는 배우들을 공개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그린 작품이다.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누려왔지만 가장 비참한 자리까지 추락하게 되는 마리 앙투아네트 역에는 김소현과 김소향이 무대에 오른다. 김소현은 초연부터 재연, 이번 시즌까지 3번 연속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맡는다. 화려했던 한 나라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모습을 클래식한 품격과 우아함이 깃든 모습을 소화하며 극찬을 받았던 김소현은 특히 아이를 빼앗기는 어머니로써의 마리 앙투아네트의 모습을 가슴 절절하게 소화하며 매 회차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마타 하리', '모차르트!', '마리 퀴리', '웃는 남자' 등 대극장에서 대학로무대까지종횡무진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김소향이 마리 앙투아네트 역에 캐스팅 됐다.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같은 역을 맡은 김소향은 "2년 전에 보내주신 사랑을 잊지 않고 더 치밀 하게 준비해서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서 한층 성숙하고 우아한 원숙미로 돌아올 김소향은 독보적인 존재감과 다양한 표현력으로 마리 앙투아네트에 완벽하게 몰입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 빈민들을 선동하고 혁명의 주창자가 되는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 역에는 김연지와 정유지가 출연한다. 마그리드 아르노는 극을 위한 허구의 인물로, '마리 앙투아네트'와 대척점에 서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다. 지난 2019년 같은 역으로 뮤지컬 배우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치른 김연지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김연지는 "'마리 앙투아네트'는 데뷔작이기도 해서 저에게는 특히 의미가 깊은 작품으로, 더욱 깊이 있게 연구해서 멋진 마그리드 아르노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여기에 작품마다 풍부한 매력과 디테일한 감성을 선보이며 끊임없이 성장을 멈추지 않는 정유지가 마그리드 아르노에 새로이 합류한다. 정유지는 '노트르담 드 파리', '안나 카레니나', '광주' 등에서 소울풀한 카리스마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치명적 걸크러쉬와 풍부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정유지가 하류 계급 출신으로 대중의 선두에서 혁명을 주도하는 진취적인 캐릭터 마그리드 아르노를 어떤 매력으로 작품에 활력을 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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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매력적이고 용감한 스웨덴 귀족이자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하는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에는 민우혁, 이석훈, 이창섭(비투비), 도영(NCT)가 번갈아 맡는다. 우선 굵직한 대작에서 주연을 맡으며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인 민우혁이 무대에 올라 멋진 외모와 절절한 진심으로 무대의 여운을 전한다. 페르젠 백작 역은 극의 시작을 여는 화자이자 작품의 중심을 잡아주며 몰입도를 끌어올려야 하는 심오한 역할로, 민우혁은 "페르젠 백작은 다양한 감정을 다채롭게 살려서 연기해야 하는 역이다. 열심히 준비하여 최고의 무대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근 역주행 신화를 시작으로 대중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석훈은 명실상부한 보컬리스트의 면모를 내세워 그만의 매력을 표현해 낼 예정이다. 뮤지컬 '웃는 남자', '킹키부츠', '광화문 연가'까지 유명 뮤지컬 작품의 주인공을 거머쥐며 명실상부 뮤지컬 배우로 자리 잡은 이석훈은 이견의 여지가 없는 명품 보컬과 뛰어난 음악 해석력을 선보이며, 그만의 독창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탄생시켰다.

'명성황후', '아이언 마스크', '나폴레옹' 등 다양한 무대에서 폭발적인 무대 장악력을 선보인 그룹 비투비 멤버 이창섭은 이번 무대에서 한층 무르익은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색 있는 음색과 노련한 감정표현으로 확고한 팬층을 가지고 있는 이창섭은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마리 앙투아네트를 향한 슬프고도 아름다운 '페르젠 백작'의 사랑을 섬세한 음색과 무르익은 연기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창섭은 "이창섭의 페르젠 백작을 그려보려 많이 노력하고 있는 중이고, 겸손한 마음으로 연기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또 그룹 NCT의 도영은 이번 시즌 '마리 앙투아네트'를 통해 뮤지컬 데뷔를 확정지었다. 글로벌한 인기를 구가하는 그룹 NCT 멤버인 도영은 그간 활발한 그룹 활동은 물론 OST, MC, 예능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주역 페르젠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마리 앙투아네트'의 출연 논의를 시작했을 때부터 뮤지컬 무대를 위한 노래와 연기 레슨을 꾸준히 받으며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는 후문. 도영은 "마리 앙투아네트에 참여하게 되어서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첫 뮤지컬 도전에 떨리지만, 그만큼 무대에 오를 날을 기다리고 있다. 좋은 모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뮤지컬 데뷔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프랑스 왕실을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욕가 오를레앙 공작 역으로는 민영기, 김준현이 캐스팅됐다. 그 외에도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 역에 재연에서 같은 역으로 출연했던 이한밀이, 마리 앙투아네트의 진정한 친구 마담 랑발 역에 박혜미가 캐스팅 됐다. 부도덕한 정치 운동가 자크 에베르 역에는 윤선용이, 마리 앙투아네트의 헤어 스타일리스트 레오나르 헤어드레서 역에는 문성혁이 그리고 그의 파트너 로즈 베르텡 디자이너 역에는 한지연과 주아가 캐스팅 됐다.

한편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7월 13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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