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 윤지혜 "김태훈, 촬영 중 부상 당해..십자인대 파열" (인터뷰②)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04.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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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지혜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윤지혜가 상대 배역으로 활약한 배우 김태훈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윤지혜는 28일 '나빌레라' 종영 관련 인터뷰를 진행해 스타뉴스와 만났다.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 분)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송강 분)의 성장 드라마다. 지난 27일 종영한 '나빌레라'는 수도권 기준 평균 4.0% 최고 5.3%를, 전국 기준 평균 3.7%, 최고 4.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5%, 최고 2.2%를, 전국 기준 평균 1.8%, 최고 2.6%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그는 극 중 무용원 교수 은소리 역으로 분했다. 은소리는 우아하고 도도한 분위기의 소유자로, 기승주(김태훈 분) 달리 여러 시행착오를 겪은 노력파 무용수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은 극 중에서 가장 많은 관계성을 보였다.

윤지혜는 김태훈에 대해 "너무 솔직하고 따뜻한 사람"이라며 "연기 고민을 정말 많이 하더라. 생각보다 진중해서 놀랐고, 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거로 서로를 알아가니 (현장에서) 의지를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배우를 하면서 겪어온 것들이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어릴 때는 연기가 쉬웠던 거 같은데 이제는 너무 어렵더라. 이런 걸 김태훈에게 털어놨는데 나와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라며 "오빠도 슬럼프가 있었다. 오랫동안 연기를 한 만큼 서로 공감대가 맞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김태훈의 부상 소식도 알렸다. 극 중 기승주는 아픔을 참고 공연을 강행하다가 악화된 부상으로 은퇴하게 된다. 이 장면은 시청자들의 슬픔을 자아냈으며 기승주의 이면으로써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러다 여기에 진정한 아픔이 숨겨져 있었다. 김태훈은 해당 장면을 촬영하는 도중 실제로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윤지혜는 "김태훈이 과거 부상 장면을 촬영하다가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김태훈이 말하길) 귀에서 이명이 들렸다더라. 가운데 무릎도 부었다. 그런데 병원을 가지 않더라"며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그는 "나중에 병원을 갔다온 후 보니 반깁스를 하고 있더라. 한 달 뒤에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김태훈은) 이렇게라도 연기하는 게 자신만의 방법이라고 했지만, 너무 안쓰러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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