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구 완봉에 "난 200구 던져야 피로가 온다" 코웃음 日 레전드, 누구?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4.17 08:37
  • 글자크기조절
image
지난 11일 히로시마전에서 완봉을 기록한 요미우리 이마무라 노부타카./사진=요미우리 공식 트위터
투수가 142개의 공을 던지며 완봉을 했다. 그렇다면 투수의 피로가 풀리기까지는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 일본 야구 해설가 호리우치 쓰네오(73)가 자신의 경험담을 전하며 팬들의 질문에 답했다.

이마무라 노부타카(27·요미우리)는 지난 11일 히로시마전에서 9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완봉했다. 이로써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완봉도 완봉이지만 무려 142개의 공을 던졌다. 팔에 무리가 가지 않았을까. 팬들이 염려를 표한 것이다. 이에 대해 호리우치의 블로그에 찾아가 물었다. 다음 등판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에 대한 것이었다.

호리우치는 요미우리 출신으로 명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1966년 데뷔해 첫 등판부터 13연승을 질주했다. 이러한 결과를 더해 신인왕과 투수로서 최고 영예인 사와무라상을 거머쥐었다. 1985년까지 활약하는 동안 통산 203승 193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완투와 완봉 기록도 있다. 완투는 총 178번, 완봉은 37번이나 달성했다.

그랬던 그의 대답은 무엇이었을까. 호리우치는 "영향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왜냐하면 다음 등판까지 일주일이나 남았다. 그때까지 피곤은 풀릴 것이다"고 답했다.


자신의 경험도 전했다. 호리우치는 "내 경험상 '아 오늘은 조금 던졌다. 피로가 온다'고 느꼈을 때는 200구를 던졌을 때다"고 여유를 보였다.

image
일본 야구 해설가 호리우치 쓰네오씨./사진=스포니치 아넥스 홈페이지 캡처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