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키스vs스테이씨vs트라이비..작곡가 손잡은 4세대 걸그룹, 승자는 누구[★FOCUS]

퍼플키스, 스테이씨, 트라이비 /사진제공=RBW, 하이업엔터테인먼트, 티알엔터테인먼트, 멜로우엔터테인먼트

4세대 신인그룹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김도훈, 블랙아이드필승, 신사동호랭이 등 K팝 대표 히트 메이커들과 손잡고 데뷔한 걸그룹들이 시작부터 돋보이는 성과들 남기고 있다. 이들 중 4세대 걸그룹 승자는 누가 될까.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세 팀의 매력을 짚어보자.

퍼플키스 /사진제공=RBW

◆ 데뷔 앨범 초동 1등..실력·팬덤 갖춘 퍼플키스

지난달 15일 미니 앨범 'INTO VIOLET'(인투 바이올렛)으로 정식 데뷔한 퍼플키스는 RBW가 7년 만에 내놓은 걸그룹이다. 마마무를 국내 최고 걸구릅으로 자리매김시킨 김도훈이 또 한 번 준비한 신인 그룹이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서 주목받은 나고은과 박지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 출신 도시, SBS 'K팝스타' 출신 채인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눈도장을 찍은 멤버들이 다수다.

이들은 정식 데뷔에 앞서 두 차례 프리데뷔 싱글을 발표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첫 번째 프리데뷔곡 'My Heart Skip a Beat'(마이 하트 스킵 어 비트)로는 파워풀한 퍼포먼스 능력을, 두 번째 프리데뷔곡 'Can We Talk Again'(캔 위 스톱 어게인)로는 마마무 동생그룹 다운 가창력을 드러냈다. 이후 데뷔곡 'Ponzona'(폰조나)로 활동을 시작한 퍼플키스는 작사·작곡까지 가능한 완성형 아이돌임을 증명했다.


오디션 출신이 다수 포진돼 있는 만큼, 팬덤도 이미 어느정도 확보한 상태다. 데뷔 앨범은 초동(발매 일주일 간 음반 판매량) 1만2000장을 넘기며 근래 초 데뷔한 걸그룹 중 가장 좋은 기록을 세웠다. 'Ponzona' 뮤직비디오도 공개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유튜브 공식 채널과 원더케이 채널 합산 1986만뷰를 돌파, 다음 앨범 더 큰 성과를 기대케 하고 있다.

스테이씨 /사진제공=하이업엔터테인먼트

◆ 비주얼은 역시 스테이씨

지난해 11월 데뷔한 스테이씨는 블랙아이드필승 1호 걸그룹으로, 그가 무려 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갈고 닦아 완성한 팀이다. 가수 박남정의 딸이자 연기자로 먼저 이름을 알린 시은을 비롯해 수민 아이사 세은 윤 재이까지 여섯 명으로 구성됐다.

스테이씨의 강점은 바로 멤버들의 비주얼이다. 여섯 멤버 모두 뛰어난 비주얼로 '전원 센터' '비주얼 맛집' 등 별명까지 얻었다. 또한 비주얼 더불어 건강한 '틴프레시' 이미지를 바탕으로 데뷔 5개월 만에 국내 대표 코스메틱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

K팝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스테이씨는 뒷심이 빛났다. 데뷔 싱글은 초동 약 1만장에 그쳤지만, 지난해까지 누적 총 판매량 2만1000장을 넘겼다. 성장은 새 싱글에서 드러났다. 지난 8일 스테이씨는 두 번째 싱글 'STAYDOM'(스테이덤)을 발표하고 'ASAP(에이셉)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새 앨범은 발매 첫날 1만2000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쓰고 있다.

트라이비 /사진제공=티알엔터테인먼트, 멜로우엔터테인먼트

◆ 글로벌 정조준..다국적 트라이비

지난 2월 싱글 'TRI.BE Da Loca'(트라이비 다 로카)로 데뷔한 트라이비는 히트메이커 신사동호랭이와 세계 최대 음반사 중 하나인 유니버설뮤직이 손잡고 만든 걸그룹이다.

지난 2월 데뷔한 이들은 멤버 구성이 독특하다. 한국인 멤버 4인(송선 진하 현빈 소은)과 대만 출신 켈리, 중국 출신 지아, 일본 출신 미레까지 외국인 멤버 3인으로 이뤄졌다. 한중일영 4개 국어를 자유롭게 구사 가능하다는 점이 트라이비의 가장 큰 강점이다.

벌써부터 글로벌 활약이 눈부시다. 데뷔곡 '둠둠타 (DOOM DOOM TA)'는 발매 4주 차에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100만건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신인 그룹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다. 또한 데뷔와 동시에 아리아나 그란데, 포스트 말론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대거 소속된 리퍼블릴레코즈와 해와 활동 협업 소식을 전하며 향후 활동에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