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자매' 전혜빈, 김경남X천이슬 질투 "술잔 부딪히는 소리 좀 줄여줘"[★밤TView]

이주영 기자 / 입력 : 2021.04.0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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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오케이 광자매' 방송 화면 캡처


'오케이 광자매' 배우 전혜빈이 김경남과 천이슬의 관계를 질투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이광남(홍은희 분), 이광식(전혜빈 분), 이광태(고은희 분)이 이철수(윤주상 분)의 트렁크를 몰래 열려고 시도했다.


이광식은 문 앞까지 찾아가 망설이더니 "이건 아닌 것 같다. 만약 트렁크에서 뭐가 나오면? 겁난다"며 걱정했다. 이광남은 "그냥 확인만 하자"고 말했으나, 이광식은 "확인하면? 경찰서에 우리 아버지가 범인이에요 잡아주세요 하냐. 이미 소문만으로 질렸다. 못하겠다 언니. 이건 판도라의 상자다. 이게 무슨 마음인지 모르겠지만 아버지까지 잃고 싶지 않다"며 자리를 떠났다.

이광남은 "열어라"며 남은 이광태를 부추겼으나 이광태 역시 "나도 못하겠다. 작은 언니 말이 맞다. 그리고 정확하지도 않지 않냐. 만약 문까지 열었는데 아니면 아버지 얼굴 어떻게 보냐"며 포기해버렸다. 마침내 직접 망치를 잡은 이광남은 "엄마"를 부르고는 주저앉아 오열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변호(최대철 분)는 오봉자(이보희 분)와 이광식의 성화에 신마리아(하재숙 분)을 찾아가 "혼외자 출생신고해라. 양육비도 드리고 위자료도 드리겠다"고 말했다. 신마리아는 "다신 애 못 만나도 괜찮냐. 이대로 가면 진짜 끝이다. 복뎅이 다시는 못 본다"며 설득했지만, 배변호는 그대로 등을 돌렸다.


배변호가 홀로 향한 곳은 불 꺼진 사무실이었다. 배변호는 "복뎅아. 못난 아빠를 용서해라. 용서하지 말아라 복뎅아"라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광남(홍은희 분)은 배변호에 "자기야. 고맙다. 엄마 돌아가시고 마누라 빵점이었다. 이제 눈도 안 까뒤집고 '안 먹어' 소리도 안 하겠다. 이제 다시 잘 지내보자"라며 배변호를 더욱 심란하게 했다. 이광남은 이후로도 "두번째 신혼"이라며 술에 취해 애정행각을 벌였고, 숨어있던 신마리아가 둘을 째려보는 장면이 긴장감을 높였다.

오탱자(김혜선 분)는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파는 아들을 찾아갔다. 오탱자는 "나 얼마 못 산대. 만기야 부탁 하나만. 돈 얘기 아니다. 쟤 좀 맡아주면 안되겠냐"고 말했고, 아들은 "우리 지나간 과거 다 잊고 행복하게 살자. 세상에 그런 드라마는 없다. 성 다른 형제들 줄줄 낳고 뭐하는 짓이냐. 아줌마 집 나가고, 형들도 나가고 나는 중학교 졸업하고 내내 주걱질하면서 목구멍 풀칠하기도 벅차다"며 화를 내 충격을 자아냈다.

한예슬(김경남 분)은 노래방에서 밴드 일을 시작해 손님들에게 잔뜩 무시를 당했다. 마침 비슷한 상황 속에서 클럽 일을 그만둔 이태리(천이슬 분)가 찾아와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부탁했고, 한예슬은 마지못해 이태리의 부탁을 들어줬다. 둘을 발견한 이광식은 단단히 오해를 하고는 "술잔 부딪히는 소리가 들린다"는 등 갖은 핑계로 한예슬의 방문을 두드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식은 하다하다 한밤중에 "다른 사람 데려와서 자려면 관리비 다 따로 계산해서 더 내야한다"며 한예슬의 잠을 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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