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당포' 김수용, 감자골 방송 중단史 "선배들 구타 NO" [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4.03 14:36 / 조회 :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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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수용이 SBS플러스 '쩐당포'에 출연해 과거사를 털어놓았다./사진=SBS플러스 '쩐당포' 방송 화면 캡처


개그맨 김수용이 김국진, 김용만, 박수홍 등 '감자골' 4인방으로 전성기를 누리던 중 연예계를 떠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3일 오전 방송된 SBS플러스 '쩐당포'에는 김수용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김수용은 90년대 초 김국진, 김용만, 박수홍 등과 감자골로 전성기를 누리던 때 방송 정지를 당했던 때를 언급했다.

그는 신인 1, 2년 차 시절이었는데 방송 활동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시키는 거 무조건 해야죠"라며 "몸에 무리가 왔다"고 털어놓았다.

김수용은 "감자골 4인방이 모여서 회의를 했다. 1, 2년 미국 가서 영어도 배우고 쉬자고 어학연수를 결정했다. 기자회견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회견 때, 무슨 이유에서 방송을 그만 두는지 질문을 받게 됐다고. 이에 "아뇨, 없는데요. 유학 갔다와서 새롭게 하려고 한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선배들이 괴롭혔구나","한 번 도 안 맞아 봤어? 한 번쯤 맞아 봤을 거 아냐"라는 기자의 말이 나왔다고 했다. 이에 김수용은 "맞아는 봤죠"라고 대답했는데, 이게 신문에 자극적인 내용으로 선배들의 구타로 방송을 접고 유학간다고 보도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수용은 "선배들 때문에, 구타가 아닌데 기사가 났다. 선배들이 화가 났다"면서 저희가 나서서 잘못된 기사니까 정정했어야 하는데, 일이 커져서 잠수를 탔다"고 밝혔다. 더불어 "소속사, 매니저가 없어서 우리끼리 도망다녀야 했다"고 밝혔다.

김수용은 이후 김국진, 김용만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박수홍은 입대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학을 가지 못한 이유도 털어놓았다. 그는 대사관에서 인터뷰를 할 때, 관광비자를 받은 후 이후 변호사를 고용해서 유학비자로 변경할 것이라고 해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고 했다.

김수용은 세월이 지나 감자골 멤버들이 방송에 복귀한 후, 자신만 방송 활동이 뜸했던 것에 힘든 점도 있었다고 했다. 주위의 시선, 방송 출연료만 생활이 어려워 다른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베트남 현지에서 오토바이가 많아 길 걷는 게 쉽지 않아 포기, 카타르에서 빵 공장장으로 제안을 받았지만 이 또한 현지 환경이 자신과 맞지 않아 포기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밖에 김수용은 자신의 결혼 신혼여행에 김국진이 지원해 준 사연을 털어놓아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반면, 자신은 김국진 결혼과 관련해 마음만 주게 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쩐당포'에서 김수용은 은퇴 후 생계 계획에 대해선, 나중에 한다고 했다. 그러던 중 주식 투자를 언급, 지적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외에 가족들이 보험에 들어 있지 않은 상황을 공개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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