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티파니영 "소녀시대 잠실공연 가장 기억..'시카고' 인생 뮤지컬"[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1.04.0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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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 방송화면


뮤지컬 '시카고'로 활동을 재개한 소녀시대 멤버 출신 티파니 영이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전했다.

티파니 영은 1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박건형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티파니 영은 뮤지컬 '시카고'를 비롯해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티파니 영은 이날 자신이 미국 활동을 접고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소녀시대 투어에서의 음성을 듣고 뮤지컬 '물랑루즈'의 '레이디 마멀레이드'라는 곡을 소개하며 "태연과 듀엣으로 불렀고 내가 기획한 무대"라고 말했다.

티파니 영은 "2011년 공연이라 태티서 유닛 전이다. 투어에서 각자 개인 솔로 무대를 진행하고 내가 보컬 보여주자고 해서 태연과 무대를 했다"라며 "이수만 회장께서 '이거 괜찮다. 만들 생각 없니?'라고 해서 태티서 트윙클이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티파니 영은 자신이 제일 기억에 남는 무대로 소녀시대 첫 공연을 꼽고 "잠실 공연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첫 공연이고 공연이 꿈이었기에 잊을 수 없다. 너무 많은 준비를 하고 올라갔고 연습생 시절, 다른 선배 공연을 보며 '언젠가 우리도 꼭 해내자'고 다짐했던 순간도 떠올랐다"라며 "걸그룹으로서 잠실 공연장을 채울 수 있다는 자부심 등 여러 감정이 섞였었다. 잊히지 않는다"며 "모든 멤버가 한 명도 빠짐없이 긴장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티파니 영은만약 뮤지컬을 한다면 서현과 하고 싶다며 "예전부터 서현과 함께 뮤지컬을 많이 보고 다녔다. 우정 관련 뮤지컬을 함께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티파니 영은 자신의 인생 뮤지컬이 '시카고'라고 말했다. 티파니 영은 "미국에서 1년에 한 번씩 보던 뮤지컬이다.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본 뮤지컬이기도 하다. 어렸을 땐 내가 '시카고'를 연기하게 될지 몰랐다. 감히 상상을 못 했다. 한국 선배들이 무대하는 것을 보고 꿈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티파니 영은 첫 공연에 소녀시대 멤버들이 와줬으면 좋겠다고 전하고 "서현, 효연이 제일 먼저 오겠다고 했는데 표가 없다고 하더라. 스케줄을 잘 짜서 언젠간 멤버들이 놀러 오는 걸 기대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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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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