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유(Mew) "타케우치 미유'와 혼돈 하시지만.." [인터뷰①]

"봄이나 여름에 어울리는 달달한 사랑 노래도 발매해보고 싶어요."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1.03.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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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유(Mew)/사진제공=하우엔터테인먼트


"제가 곡을 만들 때 주로 기타를 사용하니까 슬픈 가사가 물 흐르듯 붙게 되고 그렇게 이별 노래로 연결되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봄이나 여름에 어울리는 달달한 사랑 노래도 발매해보고 싶어요. "

싱어송라이터 미유(Mew)가 '잠수이별'로 돌아왔다. '잠수이별'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다. 2019년 싱글 '다시 또 이런 사랑할 수 있을까'로 데뷔한 그는 이후 싱글 '이별하는 법', 드라마 '사생활' OST 'Beautiful Dream' 등을 발표했다. 이번에도 또 이별노래다.


'잠수이별'은 200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레트로한 편곡과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 서정적인 멜로디와 미유 고유의 음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노래다. '잠수이별'을 통해 이별 후 홀로 덩그러니 남겨져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내고 싶다는 그다.

특히 미유는 이번 신곡 '잠수이별'의 작사, 작곡 등 본인만의 색깔과 감성을 가득 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미유는 생애 최악이라고 꼽힌 이별 방법 중 하나인 '잠수이별'을 자신만의 색깔로 담담히 그려냈다. 미유와 ontect로 만났다.

-MBTI가 무엇인가요.


ENFP입니다. 저는 MBTI 검사를 3-4년 동안 해마다 했는데 항상 ENFP가 나오더라고요.

ENFP는 ‘재기 발랄한 활동가’ 타입의 사람이라고 해요.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 중에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시도하며 반복적인 일상을 싫어한다고 나오는데 저도 반복적인 일상을 지루해해서 늘 어떤 새로운 걸 하면 좋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거든요.

MBTI 활동가형의 특징들을 전체적으로 읽어봤을 때, ‘와~ 내 이야기를 써 놓았다’ 고 생각 했어요. 장점만이 아닌 단점도 꽤 비슷해서 (예를 들어 성격 급한 것) 살짝 뜨끔하기도 했고요.

또 인터넷에 나와있는 ENFP 성향들을 읽다 보면 제가 평소에는 인지하지 못했던 단점까지 알려줘서 저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고, 그 점을 보완해 보려고 하다 보니 매년 MBTI 검사를 하게 되더라고요.

-'프듀 48' 멤버 타케우치 미유(Miyu)도 있고, 왜 미유(Mew)인가요.

제가 신인이다 보니,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타케우치 미유'와 혼돈하시고 그분의 앨범을 얘기하시는 경우들이 있어서 알고 있는 분인데 아마도 그분은 일본 분이시니 본명을 쓰시는 거겠죠 ㅎㅎㅎ

저는 예명인데요, 처음에는 고양이 울음소리가 Mew~하고 우는 게 중독성 강하고 그처럼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졌다고 해서, Mew(뮤)를 두자 이름으로 ‘미유’라는 이름으로 짓게 되었어요. 또 제 얼굴이 강아지 상보다는 고양이 상에 가까워서 이 이름이 딱이라고 모든 직원분들의 만장일치로 '미유'가 되었습니다!

-'다시 또 이런 사랑할 수 있을까', '이별하는 법', '잠수이별' 왜 이별에 대한 노래만 하나요.

사실 의도하고 그런 건 아니었지만 제가 하는 음악의 장르가 발라드이다 보니 곡을 받을 때도, 직접 쓸 때도 자연스럽게 이별 노래를 많이 하게 된 것 같아요. 또 저의 밝은 목소리와 담담하게 말하듯 노래하는 저의 스타일이 슬픈 가사를 들으면 더 애잔하게 느껴진다고들 하시더라고요. ㅎㅎㅎ(웃음)

그리고 제가 곡을 만들 때 주로 기타를 사용하니까 슬픈 가사가 물 흐르듯 붙게 되고 그렇게 이별 노래로 연결되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봄이나 여름에 어울리는 달달한 사랑 노래도 발매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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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유(Mew)/사진제공=하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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