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방송화면 캡처 |
'달이 뜨는 강'의 김소현이 기억을 되찾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는 평강(김소현 분)이 천주방을 벗어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평강은 자신을 찾아온 타라진(김희정 분)과 함께 염득(정은표 분)이 갇혀있는 감옥으로 가 염득 대신 감옥에 갇혔다.
이후 온달(지수 분)은 염득, 타라진과 함께 평강을 구출하러 갔다. 염득은 평강에게 "방주님이 너를 데리고 오셨어. 깨어나면 기억 없을 테니까 친딸인 척 키우라고"라며 평강이 자신의 친딸이 아님을 밝혔다.
온달은 혼란스러워하는 평강을 데리고 도망쳤다. 평강은 도성으로 가겠다고 했지만 온달은 "도성에 가는 거 다시 생각해봐. 멀쩡한 기억도 묻어두는 사람 많아. 찾는다고 좋은 기억 아닐 수도 있잖아"라며 만류했다.
이에 평강은 "잠드는 게 무서워. 악몽을 꿀 때마다 이게 꿈인지 잃어버린 기억인지 비명도 못 지르게 괴로워. 살아있는데 죽어가는 기분, 그게 어떤 건지 알기나 해? 아무리 두려워도 내가 누군지 왜 이렇게 괴로운지 알아내지 못하면 아무것도 못 해"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결국 온달은 평강과 함께 도성으로 향했다.
온달과 평강은 모든 것이 통한다는 해모용(최유화 분)을 찾았다. 앞서 해모용은 고건(이지훈 분)을 통해 평강이 그려진 족자를 받은 바 있다. 고건은 이때 족자에 그려진 여인이 대왕을 해치려 한다고 했었다.
평강은 목련당에서 일하는 여인, 공손(김정영 분)에 대해 물었다. 어릴 적 기억이 떠오른 것. 해모용은 공손이 있는 곳을 가르쳐줬고, 평강은 곧장 달려갔다.
공손은 평강에게 "여기 계시면 안 됩니다. 도망치세요. 어서요. 살아계신 걸 알면 공주님을 죽이려 들 겁니다"고 했고, 평강은 자신이 공주였던 것을 떠올렸다.
이때 고건이 들어왔고, 고건 역시 평강이 공주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평강은 평원왕(김법래 분)을 찾아가 "왜 그러셨습니까. 어찌하여 절 버리셨습니까"라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