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페이스 有=이지아?"..'펜트하우스2' 유진·박은석 VS 김소연·엄기준ing[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02.19 15:04 / 조회 : 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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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펜트하우스2'가 더욱 악랄해진 천서진과 주단태, 그에 맞서는 오윤희와 로건리의 연대를 예고한다.


18일 오후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유진, 김소연,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 하도권이 참석했다.

'펜트하우스'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 심수련(이지아 분), 천서진(김소연 분), 오윤희(유진 분)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

'펜트하우스' 시즌1은 파격적인 마라맛 전개,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폭발적 열연이 삼위일체를 이뤄내며 신드롬급 화제성을 자랑했다. 이에 시즌1 마지막 21회는 28.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펜트하우스'는 시즌1 말미 심수련이 칼에 찔려 죽음과 동시에 오윤희가 누명을 썼고, 불륜, 살인 혐의를 보인 천서진, 주단태(엄기준 분)가 펜트하우스를 차지하는 '악의 승리'로 끝을 맺어 충격을 줬다.

'펜트하우스'가 시즌3까지 제작이 확정된 가운데, 시즌2 2년 뒤 이야기에서는 나비 문신을 한 여인의 정체, 청아예고에서 서울대를 노리는 헤라클럽 키즈, 아버지의 죽음을 방치한 천서진의 영상, '펜트 키즈'의 흑화, 오윤희의 누명 등 수많은 '떡밥'이 풀릴 전망이다. 극중 심수련 역으로 사망한 모습을 보인 이지아는 '펜트하우스2' 중반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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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은 극 중 배로나(김현수 분)의 엄마이자 천서진에게 복수를 꿈꾸는 오윤희 역을 맡았다. 유진은 "오윤희의 복수가 시작된다. 복수의 강도가 시작은 '중' 정도다. 한이 맺힌 게 많다"고 활약을 예고했다. 이어 "시즌1에서는 욱하는 정도였다면, 시즌2에서는 속으로 단단한 게 생긴다. 계획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며 "오윤희가 과감히 술을 끊고 제정신으로 행동한다"고 변화된 모습을 밝혔다. 유진은 복수극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겠다"고도 전했다.

김소연은 하은별(최예빈 분)의 엄마이자 청아재단 이사장인 유명 소프라노 천서진으로 분했다. 김소연은 시즌1에서 천서진의 악녀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영화 '말레피센트'의 앤젤리나 졸리와 '위플래쉬'의 J.K. 시몬스 등을 참고했다고 밝힌 바. 김소연은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참고한 캐릭터로 "천서진이 시즌1에서 굉장히 화려했는데, 화려함을 유지하면서도 2년 뒤 모습을 고민했다. 최근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를 보고 참고했다"고 밝혔다.

김소연은 시즌1 15회 엔딩에서 천서진이 아버지 천명수(정성모 분)의 사망을 방치한 후 청아재단의 전재산을 낚아채고 광기어린 웃음과 함께 피아노를 치는 장면으로 소름을 유발하며 '코리안 조커'란 별명을 얻었다. 그는 "너무 잘 나오도록 잘 잡아주셔서 모든 감독님과 작가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피아노 신을 넘는 명장면을 기대하는 질문에 그는 "우리 드라마는 모든 장면이 명장면이다"라면서 "시즌2에서는 내 독창회를 연다. 그 장면에서 열심히 연습을 했으니 좋게 봐 달라"고 전했다.

김소연은 '펜트하우스'를 통해 '희대의 악녀'란 수식어를 얻었다. 시즌2에서 새롭게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는지 묻자 김소연은 "어렵게 얻은 수식어이니 시즌3까지 이어가고 싶다. 천서진이 욕망을 어떻게 풀어가는지 잘 봐 달라"고 말했다. 천서진과 김소연의 욕망을 비교해 달란 말에 그는 "천서진은 모든 걸 다 가져야만 속이 시원한데, 김소연은 '펜트하우스'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하나의 욕망만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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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은 "지난 시즌을 능가하는 악역을 보여준다"며 더욱 악독한 열연을 예고했다. 이번 시즌에서 천서진과 멜로를 보여주는 그는 "멜로가 있다. 뉴 페이스도 있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시즌2 속 주단태를 준비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을 묻자 그는 "어떻게 하면 더 키스를 잘 할까 고민했다"며 웃었다. 봉태규는 이를 듣고 "전무후무한 표현이다"며 엄기준의 너스레에 감탄했다.

박은석은 시즌2에서 복수극이 있냐는 질문에 "펼쳐질 것이다. 쉬운 상대가 아니기 때문에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열심히 해야겠다. 주도면밀하게 행동한다"고 말했다. 시즌1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한 박은석은 이번 시즌에서도 영어 대사를 많이 선보이는지 묻자 "시즌1에서 호동이의 정체가 들통나면서 한국어를 하는 것이 드러났다. 거의 대부분 한국말을 하는데, 그 와중에 조금은 영어를 할 수 있다. 확실하진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극 중 빅토리 로펌 전문 이혼변호사 이규진 역을 맡은 봉태규는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의 한 부분을 발휘하는데, 규진이에게 굉장히 장점이 된다. 아들 민혁이(이태빈 분)에게도 살짝 변화가 생긴다"고 이번 시즌 속 모습을 밝혔다. 이규진의 아내 고상아 역의 윤주희는 "남편이 국회의원이 되고 사이가 더 좋아졌다. 상아가 주단태, 천서진에게 기죽지 않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봉태규는 "우리 부부는 시즌1에서도 원래 사이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봉태규는 시즌1에서 팬티바람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만든 것에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이벤트를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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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훈은 천서진의 전남편인 의사 하윤철로 분했다. 윤종훈은 "대본 시즌2를 보고서 든 생각은 '잘 해야겠다. 잘 해야겠는데'였다. 캐릭터가 굉장히 입체적이고 심도있게 변했기 때문에 그 점을 시청자들께서 재미있게 봐 달라"고 말했다. 윤종훈은 하윤철 역으로 천서진에게 배신과 이혼을 당하며 피폐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병약 섹시'란 수식어를 얻었다. 그는 "어느 수식어든 좋다"며 "이번 시즌에서 (엄)기준이 형의 키스, (봉)태규 형의 속옷과 엉덩이를 보고 나도 많이 배워야곘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청아예고 음악 선생님 마두기 역의 하도권은 '강약약강'(강한 자 앞에서 약하고, 약한 자 앞에서 강한 자)의 얄미움을 보여준 바. 그는 시즌2에서의 활약으로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며 "시즌2는 2년 후가 흘렀기 때문에 아이들이 고3에 있다. 나는 아이들의 입시에 만전을 기한다"고 전했다. 그는 "시즌1에서 주 회장님에게 돈가방을 받았기 때문에 머리도 자르고 외모 변화가 있다"고도 밝혔다. 시즌1에서 받은 반응을 묻자 "욕을 많이 먹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귀엽다고도 해주셨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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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에서는 장성규, 이상우, 바다, 전진, 류이서, 남보라, 안연홍, 이시언, 김수민 아나운서가 특별 출연해 극을 꽉 채운다. 장성규의 절친 봉태규는 "장성규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출연한다. 그 신이 아주아주 재미있게 나왔다. 한 신 안에서 규진이가 국회의원이 된 과정을 다 설명한다. 장성규 씨가 너무 연기를 잘 해줬다"고 말했다. 김소연은 "이상우 씨가 나오는데, 가볍게 잘 봐 주시죠!"라고 언급했다.

시즌2의 관전포인트로 유진은 "서로의 관계가 바뀌어있다"고, 김소연은 "악마의 속삭임이 더 짙어진다"고 예고했다. 엄기준은 "주단태는 더 악랄해진다"고, 봉태규는 "규진이는 더 재미있어진다"고 말했다. 윤종훈은 "하윤철은 건강해진다"고, 박은석은 "로건리는 포기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윤주희는 "기다리기 힘든 금, 토 10시", 하도권은 "마두기는 좋은 선생이다"라고 덧붙였다.

'펜트하우스2'는 1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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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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