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리쌍 길, 故 오인혜·아이유에 언어폭력"..길 측 "사실아냐"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1.02.19 09:48
  • 글자크기조절
image
리쌍 길 /사진=홍봉진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탱크(안진웅)가 그룹 리쌍 출신 길(길성준)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를 했다.

탱크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음주운전 3번/여성혐오/매니저 폭행/원나잇/협박/노동착취/언어폭력/범죄자[여러분은 지금도 속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먼저 탱크는 "'쇼미더머니' 5에서 호랑나비라는 곡을 작곡하였고 이 업계에서 대략 7년간 일하여 이하이, 버벌진트, 백지영, 옹성우 등의 가수들의 곡을 만든 프로듀서이자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폭로 대상의 이름을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무한도전' '쇼미더머니5' '세 차례 음주운전' 등을 언급하며 길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갈 것임을 암시했다.

탱크는 "지금부터 내가 그에 대해 드릴 말씀은 전부 진실이며 일부는 통화녹음 등의 파일 증거를 소유하고 있다"고 했다.


image
/사진=유튜브 채널 TANK_KPOP 캡처


탱크는 폭로 대상이 방송과 실제가 다른 위선자임을 주장했다. 그는 "그는 최근에도 자신의 장모를 동원하고 부인과 아들을 팔아 동정심을 유발하여 자신의 컴백기반으로 삼으려고 했으며 기부를 한다고 기사를 내는 등의 행동을 하고 있지만, 실체는 놀고먹어도 될 만큼의 저작권료와 실연권료, 연예인 협회에서 들어오는 돈으로 서래마을의 100평에 가까운 크기의 고급 빌라에서 호의호식하고 있으며 다른 PD,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기록이 있는 한 연예인과 골프를 치러 필드를 다니는 등, 끊임없이 복귀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폭로 대상에 대해 "그는 매니저를 폭행하고, 4명의 여자친구를 동시에 사귀었으며, 1년간 저를 비롯한 사람들을 계약서 없이 노예처럼 부렸으나 어떠한 돈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부도덕함을 폭로했다.

탱크는 폭로 대상이 자신을 비롯한 4명의 프로듀서에게 월급을 주지 않고 곡 작업을 시켰다며 "곡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의 언어폭력과 폭행은 멈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탱크는 또한 4명의 여자친구 중 한 명이 배우 고(故) 오인혜였다며 "정말 따뜻하고 친절한 아름다운 사람이었다"고 전하며 하지만 길은 집 청소를 해준 고 오인혜에게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수 아이유가 노래방에서 그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보내자, 'XX하네, XXX'라고 욕을 했다고 전했다.

탱크는 2016년 '쇼미더머니5'에서 발표된 노래 '호랑나비'가 김흥국의 '호랑나비'를 표절했다며 고소당할 위기에 처하자 폭로 대상의 매니저가 '이거 다 네가 뒤집어쓰자'고 연락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통화 내용은 저장해서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탱크는 "양심이 있으면 그런 식으로 불쌍한 척하면서 국민들을 속이려고 하지 마라. 그리고 본인이 한 행동에 대하여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고인의 실명한 언급한 내용이 수정돼 다시 게재됐다.

한편 탱크의 폭로에 대해 길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길, 탱크와 함께 작업하고 길이 소속된 프로듀싱팀 매직맨션에 속한 조용민 프로듀서는 19일 인스타그램에 "탱크가 잘못해 길에게 혼나 작업실을 나갔고 그것이 이번 사건의 시발점"이라며 "곡비를 안 받은 적도 없고 저작권 역시 부당한 비율도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