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온' 이정하, 현실서도 '임시완 바라기'.."패딩으로 감싸준 형 진짜 좋아"(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02.05 09:00
  • 글자크기조절
image
배우 이정하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이정하(22)가 '선겸 바라기'에서 현실 '임시완 바라기'가 됐다.

이정하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JTBC 수목드라마 '런온'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런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서로 다른 세계에 살던 사람들이 각자의 언어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사랑을 향해 '런 온'하는 로맨스 드라마. 단거리 육상 선수 기선겸(임시완 분)과 영화 번역가 오미주(신세경 분),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 서단아(최수영 분)와 미대생 이영화(강태오 분)가 커플을 이뤘다.

이정하는 극 중 단거리 육상 선수 김우식 역을 맡았다. 김우식은 기선겸의 경기를 보고 육상을 시작해 그를 동경한 '선겸 바라기'. 김우식은 조실부모하고 할머니 손에 컸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순수함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은 인물이다.

이정하는 '런온'의 주연 배우 임시완, 신세경과 연기를 함께하면서 스스로 성장한 게 느껴졌냐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의기소침해지는 면이 있는데 (신)세경, (임)시완 선배님이 파이팅을 주시면서 조언을 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image
배우 이정하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는 극 중 '선겸 바라기'를 보여주며 임시완과 훈훈한 브로맨스를 뽐냈다. 이정하는 현장에서 임시완과 연기를 하며 느낀 점으로 "가끔씩 형이 얘기를 할 때 감정이 와닿았다. 강화도 촬영 중에 추울 때 형이 난로 두 개를 가져오더니 패딩으로 저희를 감싸줬다.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게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정하는 "(임시완) 형이 진짜 너무 좋다. 말이 없어도 행동 하나 하나가 나를 위한 게 느껴지는 사람이다.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또 호흡을 맞추고 싶다"며 "(임시완을) 현장에서는 '형'이라 부른다. 형이 '서로 편하게 하자'며 '선배님 금지'라고 말씀하시더라. 형은 나에게 '정하야', '우식아'라고 불러준다"고 전했다.

신세경과는 '신입사관 구해령'에 이어 두 번째 작품을 함께했다. 이정하는 신세경에 대해 "(신)세경 선배님은 말과 행동이 정말 따뜻하시다. 내가 의기소침해 있으면 어떻게 알고 오셔서 '정하야 너답게 해'라고 하신다. 누나도 난로를 가져와서 손을 데워줬는데 배려심이 많은 선배다"라고 말했다.

'런온'을 하며 가장 많이 배운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정하는 "대사의 소중함을 많이 배웠다. 시완 선배님이 대사 하나하나를 소중히 하셨는데, 한 마디씩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신다. 시완 선배님은 내 연기에 많은 영향을 끼친 선배다"라고 현실에서도 '임시완 바라기' 면모를 보였다.

기자 프로필
한해선 | hhs422@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