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1 투표조작' 김광수 프로듀서 벌금 1000만원 선고[공식]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1.01.22 08:00 / 조회 : 1465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1' 당시 아이디 1만개를 동원해 온라인 투표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김광수(60) MBK엔터테인먼트 제작이사 겸 프로듀서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은 22일 최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광수 프로듀서에 대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또한 함께 재판에 넘겨진 포켓돌스튜디오 박모(38) 대표이사 역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포켓돌스튜디오는 MBK엔터테인먼트와 인터파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회사.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3월부터 4월까지 함께 공모해 직원들에게 차명 아이디 1만개를 건네준 뒤 '프로듀스101' 시즌1에 참가한 MBK 소속 연습생 3명에게 온라인 투표를 하도록 지시하는 등 위계로써 CJ ENM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박 대표는 MBK 소속 연습생 3명이 3차 및 최종 순위발표에서 탈락하지 않도록 차명 아이디로 투표 수를 부풀릴 것을 김 프로듀서에게 제안했고, 김 프로듀서는 이를 승낙했다. 김 프로듀서는 이 과정에서 연습생들 중 특히 2명에게 집중적으로 투표를 하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1만개 중 총 9945개의 아이디를 통해 총 8만 9228회에 달하는 허위 온라인 투표가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소속 출연자의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를 높이기 위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대량의 타인 명의 아이디를 구매해 직원과 소속 연습생 등으로 하여금 특정출연자에게 대신 투표하는 방식으로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라며 "피고인들은 작지 않은 규모의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면서 오디션 형식의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하는 업무에 관여했음에도 업계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부정투표와 같은 음성적인 수단을 사용해 관련 업계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는 데 일조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부정투표의 영향력은 소속 출연자의 순위를 다소 변동시키는 정도의 제한적인 것으로, 최종 아이돌그룹 멤버 선발의 당락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피고인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최근 5년간 형사처벌 전력이 없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관련기사
윤상근
sgyoon@mt.co.kr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 [방송] '박성웅 위스키' 나온다..20일 시음회 참석[공식] 1분전
- [방송] '야한 사진관' 권나라, 감정 3단 변주...캐릭터 완벽 동기화 3분전
- [KPOP] '본업 컴백' 보아, 자작곡 '정말, 없니?' 쓸쓸한 이별 감성 전한다 5분전
- [KPOP] "산들바람" 박유천, 봄날씨에 기분 좋아졌나..'외출 셀카' 투척 6분전
- [KPOP] 김종국, 2년 2개월만 로맨틱 솔로곡 '봄이 왔나봐' 컴백[공식] 8분전
베스트클릭
- 1 방탄소년단 지민 '셋 미 프리 파트2' 1주년 기념 SNS 장악→팬기부..'JIMIN PRIMETIME'
- 2 안보현 '영앤리치 히어로' 통했다..'재벌X형사' 시즌2 제작 확정
- 3 혜리 "개인적 감정" 사과..모두에게 상처만 남은 "재밌네" 대첩[종합]
- 4 '이강인 환상골' 맨날 혹평하던 프랑스 언론도 반했다 "모두가 인정하는 멋진 골"... 음바페마저 폭풍칭찬→PSG 대승
- 5 '쇼트트랙 팀킬 논란' 황대헌, 박지원 이틀 연속 부딪혀 '실격'→메달 2개 놓쳤다... '中 귀화' 린샤오쥔은 보란 듯 '3관왕'
- 6 '첫 소집' 황선홍 감독 "손흥민 계속 주장 맡는다, 이강인 출전 여부? 직접 보고 결정할 것"... 주민규 등 17명 '첫 훈련' 시작 [고양 현장]
- 7 이강인, 태국전 기자회견서 직접 사죄 예정... '탁구 논란' 모두 털어낼 때 왔다 [고양 현장]
- 8 '오타니 아내 고척 깜짝 방문' 근데 오타니는 韓 대표팀 상대 이럴 수가... 또 지독한 무안타 침묵이라니
- 9 나성범 또 부상, 6개월 만에 햄스트링 손상 재발... KIA 개막 5일 남기고 대형 악재
- 10 '사격황제' 진종오, 與 비례대표 순번 4번 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