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그냥 집에 있자', '집콕'으로 답답한 이들을 위한 위로"[★FULL인터뷰]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1.01.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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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인디안레이블


가수 우디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이들을 위로할 따스한 신곡으로 돌아왔다.

우디는 지난 3일 새 디지털 싱글 '그냥 집에 있자'로 돌아왔다. 지난해 1월 '지구는 멸명하지 않아' 이후 약 1년만 신곡 발표다.


1년 여만의 컴백. 당초 우디는 여름과 가을 사이에 곡을 발표하려 했지만, 친한 동생들의 음반 작업에 참여하기도 하고 부친상을 겪는 등 많은 일들을 겪으며 신곡 발표를 미룰 수밖에 없었다.

"같은 소속사 동생 뮤지션들의 앨범 프로듀서로 참여하게 되면서 다른 활동을 잠시 했고요, 원래는 작년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에 앨범 발매가 계획돼 있었는데 8월에 아버지가 하늘나라로 떠나시면서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조금 필요했어요, 그래서 조금 더 늦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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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랜만에 발표한 신곡은 코로나19로 바뀐 세상을 반영했다. '대충 입고 나와'라던 우디가 이제는 '그냥 집에 있자'며 '집콕'을 노래한 것이다. 다만 '그냥 집에 있자'는 단순히 집콕을 권유하는 게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립감을 느끼는 이들을 위한 위로가 담겼다.

"요즘 코로나19로 모두가 많이 힘들어하고 답답함을 느끼고 있잖아요. 그런 속 상한 마음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만든 곡이 '그냥 집에 있자'에요. '집콕'을 권유하는 것 보다는 위로에 대한 감정이 더 많이 실려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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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김상수, 구자욱 선수가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김상수 선수는 우디의 친형으로 평소 두 사람은 공개적으로 돈독한 우애를 뽐내온 바. 그는 형에 대해 "어떤 때는 친구 같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아버지 같은 역할도 해준다.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사람"이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형의 출연은 재미난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싶었던 우디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그는 "형이 제 뮤직비디오에 나오면 재미있을 것 같고, 형을 기다려주시는 팬들도 다른 느낌을 느낄 것 같아서 이번 앨범에서 함께 해보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나머지 출연자들도 직접 섭외했다며 "구자욱 선수, 틱톡커 듀자매, 하준씨, 서안이, 새벽씨, 더투탑님들, 성경씨 그리고 친한형 정재호님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일일이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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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싱글은 '그냥 집에 있자'를 비롯해 수록곡 '2지망'도 함께 실렸다. 이 곡은 연애 예능 '하트시그널' 출연자 이가흔의 말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라고 한다.

우디는 "누군가의 마음속 '1'이 될 수 없는 아픈 짝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며 "'너에게 내가 2번째 밖에 되지 않는구나'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가사가 자세히 들어보시면 아주 슬프다"며 '웃지 마요 그렇게 예쁘게 설레잖아요 나만 아프게'라는 가사가 가장 와닿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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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는 팬과 주변인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번 싱글을 만들었다. 그는 "요즘 많이 답답하고 힘들 텐데 조금이나마 힘이 돼주고 싶은 마음이 이번 싱글을 통해 제가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신곡 발표로 신축년을 시작한 우디의 올해 목표는 최대한 많은 곡을 곡을 발표하는 것이다. 그는 "그러기 위해 제가 부지런히 좋은 곡을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올 한 해는 좀 욕심을 가지고 팬여러분들께 더 좋은 음악을 많이 들려드리겠다"며 올해 활약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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