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경동호 사망..9일 발인..가수 모세 "장기기증"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1.01.08 10:22
  • 글자크기조절
image
가수 모세가 자신의 SNS에 고 경동호(왼쪽)를 추모했다. / 사진출처=가수 모세 SNS


2004년 KBS MC 서바이벌 대상 경력의 방송인 경동호가 7일 사망했다. 향년 39세.

경동호의 친구이자 지인 가수 모세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부고를 알리며 추모했다.


모세는 "2004년 KBS MC서바이벌 우승자이자 제 절친이기도 한 경동호군이 오늘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게는.. 일이 잘 안 됐을 때도, 사랑에 실패했을 때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언제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위로해주고 응원해주던 친구였습니다"라고 추억했다.

모세는 "너무나 점잖고 착하고 속이 깊었던 동호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수술 중이고 토요일 발인을 하는 짧은 장례를 치릅니다"라고 했다.


그는 "동호를 아시는 분들께서는 동호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명복 빌어주실 것 부탁드리며 현재 동호 어머님께서도 많이 아프셔서 동생 혼자 너무 힘든 상태이니 주변에 좀 널리 알려주시고 많은 도움 역시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모세는 이어 "제가 커버 영상 찍고 스트리밍하는 작업방의 방음 공사는 동호와 함께 했었습니다. 사진은 작업 중 짜장면 먹고 즐거웠던 한 때 입니다. 동호야 고마웠다. 잘가라"라고 밝혔다.

고(故) 경호동는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 2004년 KBS MC 서바이벌 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생전 KBS '아침 뉴스타임'(2005년~2006년)에 출연했으며, 다방 면에서 활동해왔다.
기자 프로필
김수진 | skyaromy@mtstarnews.com 페이스북

스타뉴스 콘텐츠 본부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