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이스는 이제 품절... 양현종 타임 시작됐다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1.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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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양현종(32)의 시간이 시작되는 것일까? 시장에 나온 일본 에이스들이 이제 다 팔린 모양이다. 메이저리그의 시선이 이제 양현종으로 쏠린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가 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 스가노 도모유키(31)가 이날 미국에 도착했다.


스가노 역시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를 노크했다. 앞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김하성(25) 사례를 보면 스가노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왔음을 알 수 있다. 김하성의 경우 28일 출국해 29일 샌디에이고 행이 알려졌다.

때문에 스가노 역시 행선지가 거의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아시아 투수는 크게 3명이다. 양현종과 스가노 외에 아리하라 고헤이(28)도 있었다.


투수의 경우 특급 매물이 아닌 이상 KBO보다는 NPB 출신이 인기가 많다. 야수는 한국 타자들이 피지컬과 장타력이 뛰어나 높은 점수를 받는다. 투수는 일본 선수들이 더 빠른 공을 던지고 더 정교한 제구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때문에 양현종은 일본 투수 2명과 함께 포스팅에 도전해 우선 순위에 놓일 수 없었다.

니혼햄 파이터스 에이스이자 우완 파이어볼러 아리하라가 스타트를 끊었다. 12월 26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2년 700만 달러 규모에 사인했다. 포스팅 1호 계약이었다. 스가노의 합의 소식도 곧 들릴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가 관심을 나타냈다.

이제 남은 건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스가노, 아리하라와 달리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다. 협상 마감 시한에 쫓기지 않는다. 1월 중순까지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기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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