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천호진 박해진 방송3사 연기 대상 영예[종합]

문완식 기자 / 입력 : 2021.01.0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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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BS 연기대상 시상식 대상을 수상한 남궁민(사진제공=SBS)/ 2020 KBS 연기대상 시상식 대상을 수상한 천호진(사진제공=KBS) / 2020 MBC 연기대상 시상식 대상을 수상한 박해진(사진제공=MBC) /왼쪽부터


배우 남궁민 천호진 박해진이 지상파 3사 2020 연기 대상 시상식에서 영광의 대상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각각 SBS,KBS,MBC에서 대상 트로피를 안았다.


지난 31일 오후 진행된 2020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남궁민은 드라마 '스토브리그'(연출 정동윤·극본 이신화·제작사 길픽쳐스)로 큰 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스토브리그'(방송기간 2019년 12월 13일부터 2020년 2월 14일) 방송 당시 야구 팬들을 양산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그린 이 드라마는 현실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안겼다. 대기만성 배우 남궁민의 호연이 단연 돋보였다.

대상을 수상한 남궁민은 "제가 어릴 때부터 엑스트라와 단역 생활을 전전하다가 고정 배역을 SBS에서 처음 맡았다.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했다.


이날 동시간대 진행된 2020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는 천호진이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천호진은 주말 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연출 이재상· 극본 양희승, 안아름·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에서 관록의 연기를 선보였다.

이 드라마는 방송 당시 (2020년 3월 28일 부터 2020년 9월 13일) 37.0%(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라는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천호진은 가족의 구심점 역할로 탄탄한 스토리를 만들어갔다.

천호진은 "사람에게 행복한 시간은 찰나라고 했습니다. 그 찰나가 길어지기 위해서는 작은 것에 감사해야 한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새해에는 작은 것에 기뻐하며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해진은 30일 진행된 2020 MBC 연기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해진은 드라마 '꼰대인턴'을 통해 데뷔 14년 만에 대상을 받았다. '꼰대인턴'(연출 남성우·극본 신소라·제작사 스튜디오 HIM)은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체인지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 일터 사수기를 그린 코믹 오피스물.

'꼰대인턴'은 방송 당시(2020년 5월 20일부터 2020년 7월 1일) 시니어 세대와 주니어 세대 간 격차와 융합이라는 사회적 화두를 잘 그려내 호평받았다.

박해진은 "매일 촬영장에 가는 게 즐거웠다. 제가 두 번 다시 받을 수 없을지도 모르는 이 상(대상)을 한 가지 소원과 맞바꿀 수 있다면 우리의 소중한 일상과 바꾸겠다"는 말로 대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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