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강태공이야? 낚이게 만든 충격적 금연 선언 "2021년 이후 종신" [종합]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12.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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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배우 유아인이 금연 선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2020년 남은 8일 간의 금연에 대한 각오였다. 결국 유아인은 금연 기간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유아인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음이었나. 그때는 똥폼이었지. 간지럽지. 맛있어 지더라. 그러니까 숨을 좀 내쉬는 것 같았어. 없이는 못 살겠더라. 17년 폈나. 아이고 냄새야. 근데 그게 또 그립겠지? 담배 냄새 떡진 그날 밤 그 머리카락. 나 금연한다. 콜록콜록. 빠잉 담배"라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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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이어 "2020년엔 금연하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건강해지자. 건강하게 나를 살릴거야. 담배 연기 자욱한 삶에서 내린 최초의 결심이군! 축하해 줘. 더 건강한 몸으로 더 잘 움직일게. 그리고 더 잘 쉴거야. 쉼도 숨도 다"라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인스타잼도 다시 찾아야 한다! 계속 노잼이면 틱톡으로 갈아탈테다. 근데 틱톡은 어떻게 해요? 몰라. 모르겠다. 언젠간 하겠지. 지금 난 이게 편해. 축 성탄.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 너머 이웃에게 흡연을 방조하고 선량한 이웃을 간접 흡연에 노출시킨 죄는 오래 살면서 달게 받겠습니다. 오래 삽니다. 오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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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또한 "저의 (연초) 흡연을 목격하시는 분은 여기에 제보 바랍니다. 팬티 내려갑니다. 삐약 더불어 유아인 돼지 됐다고 놀렸던 분들 자수하면 삼겹살 쏩니다. 꿀꿀"이라고 전했다.

유아인은 2020년 금연 선언을 하면서 자신의 흡연을 제보하면 팬티 내려간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걸어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사진 속 유아인은 속옷만 입고 있다. 그의 손에 들린 건 담배였다. 이후 유아인의 금연 선언이 화제가 됐다. 그러자 유아인은 기사들을 캡처해 "아자아자! ㅎrㅇi팅"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다시금 금연 선언 의지를 다녔다. 이를 접한 이동휘는 "존멋"이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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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뿐만 아니라 유아인의 금연 선언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했다. 그러자 유아인은 "저는 오늘 아침 금연 선언문?에서 2020년 남은 8일 간의 금연에 대한 각오를 다져 떡밥을 던진 것 뿐이었습니다. 다만 여러분의 폭발적 성원과 기사화에 제가 낚여 아니 힘입어 참담한 심정으로 금연 기간을 2021년 이후 종신으로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2020년을 2021년으로 착각한 여러분의 지나친 오해와 기대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저는 잘 숨어다니고 더욱 건강해지겠습니다. 여러분도 금연 성공하세요!"라고 전했다. 새롭게 금연 각오를 다진 유아인. 그의 바람은 이루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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