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찬' 이동국, 용병의 발리슛..동북고OB와 극적 무승부 [★밤TView]

이종환 인턴기자 / 입력 : 2020.12.2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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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뭉쳐야 찬다' 방송화면 캡쳐


'뭉쳐야 찬다'에서 이동국이 코칭에 이어 용병으로 활약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은퇴한지 1달된 '축구 전설' 이동국의 조기축구 적응기가 그려졌다.


대회를 앞둔 어쩌다FC 멤버들을 위해 스페셜코치 이동국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동국은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멤버들에게 따뜻한 축구 양말과 홍삼을 선물했다.

어쩌다FC 멤버들은 은퇴한지 얼마 안된 이동국을 반겼다. 이동국은 "은퇴식을 하면 모두 우시더라. 울지 않으려고 아이들과 리허설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 경기가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감독님께 '나를 한번 믿어봐달라'고 부탁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영구 결번'에 대해서는 "미리 알지 못했다"며 진심으로 감동했던 순간이라고 밝혔다. 이에 다른 스포츠 전설들도 "좋은 은퇴식을 했다"고 부러움을 밝히기도 했다.

이동국은 "3개월 정도 부상을 당했었다. 올해는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은퇴 계기를 밝혔다. 이에 어쩌다FC 최고참 이만기는 "은퇴를 하면 180도 다른 삶을 살게 된다.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스페셜 코치 이동국과의 훈련이 공개됐다. 이동국은 최신식 훈련인 '테크볼' 훈련을 가져왔다. 안정환과 이동국의 3점내기 시범에 이어 어쩌다FC의 도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어쩌다FC는 제대로 된 랠리도 하지 못하며 결국 통편집의 아픔을 겪었다.

다음 훈련은 이동국의 '명품 발리슛' 특강이었다. 이동국은 "팬들이 16년전 독일전 발리슛을 인생골로 꼽아주셨다"며 고마워했다. 어쩌다FC의 부탁에 이동국은 녹슬지 않은 발리슛을 선보이며 현장을 열광하게 했다.

본격적인 대결을 앞두고 이동국은 용병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이동국은 "그래도 등번호 20번은 주셔야하지 않나"고 물었다. 안정환은 "주전으로 넣을지도 아직 모르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상대팀으로는 이회택, 홍명보, 손흥민 등 축구 스타를 배출한 동북고OB팀이 등장했다. 안정환은 "전원 선수출신인 막강전력의 상대팀이다"라고 소개했다. 이동국은 선발 스트라이커로 호명됐다. 조기축구 데뷔를 하게 된 이동국은 "고비가 너무 빨리 찾아왔다"며 걱정했다.

전반전이 시작되자 동북고OB팀은 적극적인 압박수비로 선취골을 만들었다. 일방적인 흐름 속에서 전반 종료 전 이대훈의 동점골이 나오며 1대1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동국은 "공에 바람이 빠져있다"며 험난한 조기축구 적응기를 보였다. 후반전에는 동북고OB팀에서 깜짝 추가골이 나왔다. 당황한 어쩌다FC는 공격 때마다 맥이 끊기는 플레이로 이동국을 고립시켰다. 그럼에도 '라이온킹'의 클래스는 여전했다. 이동국은 종료 직전 환상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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