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플랫 보여줬다" 최환희, '복면가왕' 출연 소감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12.1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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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진실 아들 환희(Z.flat,지플랫)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가수 지플랫(19, 최환희)이 '복면가왕'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어린 시절의 그늘을 벗고, 자기 자신으로 온전히 노래할 수 있어 행복했다는 것이 그의 소감이다.

지플랫 13일 소속사 로스차일드를 통해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출연 관련 "떨렸다. 하지만 그만큼 짜릿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복면가왕'은 오롯이 내 목소리만 들려줄 수 있고, 들을 수 있다"며 "대중에 실력으로 꼭 인정받고 싶었다. 그래서 반드시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이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복면가왕'은 신인에게 벅찰 수도 있는 라이브 무대지만, 그는 가수로서 자신의 존재를 보여주기 위해 출연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지플랫은 "첫 무대를 라이브로 채운다는 것이 부담은 됐다. 그래서 아쉬운 점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환희가 아닌 가수 지플랫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말했다.

또 지플랫은 "가수로 새 출발 한 내 모습을 보여줬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찼다. 판정단 분들도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더 힘이 됐다"며 "뮤지션으로 한발짝 나아갈 수 있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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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일명 '참치(?) 변신'이라는 독특한 개인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방송에서 파닥거리는 참치의 몸짓을 완벽히 재현하며, 날 것의 개인기로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대해 지플랫은 "이전 방송에서는 진중하고, 진지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다"라면서 "사실 나는 밝은 부분도 많이 있다.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쑥스러워했다.

향후 가수 활동 각오도 전했다. 그는 "지플랫으로 새 출발 선에 섰다. 가수로 또 음악인으로 계속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환희 말고 지플랫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플랫은 이날 '복면가왕'에 복면가수 블랙홀로 등장했다. 그는 1라운드에서 맨홀과 비와이의 '데이데이'로 대결을 펼쳤다. 지플랫은 자신만의 색다른 중저음 목소리로 그루브한 랩핑을 선보였다. 하지만 뛰어난 랩 실력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맨홀에 패배, 이날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방송에서 어머니 故 최진실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는 한편, 독립적인 아티스트로서 인정받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지플랫은 지난달 20일 첫 프로젝트 싱글 음원 '디자이너'를 발매했다. 악동뮤지션, 워너원 등의 곡을 작업한 유명 프로듀서 로빈의 신생 소속사 첫 아티스트로 가수 인생을 시작했다. 내년 솔로 앨범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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