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감독 "이동욱, 이연役 유일한 답..조보아 1인 4역"(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12.11 16:14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tvN


강신효 감독이 '구미호뎐' 주연 배우인 이동욱과 조보아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강신효 감독은 11일 스타뉴스에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종영 소감을 서면 인터뷰로 전했다.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액션로맨스. 지난 3일 최고시청률 5.8%를 기록하고 종영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 드라마는 '구미호'를 소재로 한 한국 전통 설화를 재해석한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시공간을 초월하는 판타지의 색다른 서사,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았다.

image
/사진=tvN



image
/사진=tvN


마지막 16회에선 이연(이동욱 분)이 이무기(이태리 분)와 함께 삼도천으로 뛰어든 후 이랑(김범 분)의 희생으로 남지아(조보아 분)와 다시 만나 행복하게 살아가는 '확 열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강신효 감독은 이동욱을 구미호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판타지물의 경우 '이 배우가 구미호다'라고 첫선을 보였을 때 시청자가 이걸 믿어주느냐 아니냐가 드라마의 성패을 좌우하는 첫 번째 관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현대를 살고 있는 전직 산신 구미호라면, 우리나라에서는 이동욱 배우가 유일한 답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동욱의 구미호 연기를 본 후 그는 "언뜻 보면 제멋대로고 매사에 진지함이 없지만, 한편으로는 누구보다 쓸쓸한 사연을 갖고 있고 마지막 순간에는 스스로를 희생할 줄 아는 이연을 이동욱 배우가 더없이 잘 소화해 줬다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image
/사진=tvN


이동욱 외에 조보아의 연기 변신도 화제를 모았다. 조보아의 활약에 대한 평가를 묻자 강신효 감독은 "남지아는 참 어려운 캐릭터다. 부모를 잃은 미스터리를 집요하게 찾아 다니는 PD로서의 지아, 로맨스의 주인공으로서의 지아, 이무기가 빙의된 지아, 전생의 공주… 거의 1인 4역을 해내야 하는 험난한 배역인데도 조보아라는 친구가 씩씩하게 잘해줬다고 평가한다"라며 "본인도 처음에는 많이 겁도 내고 했는데, 저는 조보아라는 친구는 본인이 생각하는 것 이상을 해낼 수 있는 잠재력이 풍부한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자 프로필
한해선 | hhs422@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