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PD "시즌2 한다면 새로운 이야기 될 것"(인터뷰③)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12.04 15:50 / 조회 :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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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인터뷰②)에서 이어

'산후조리원'은 주, 조연 배우들 외에 박시연, 강홍석, 김재화, 정상훈, 차태현 등 많은 배우들이 특별출연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들의 활약은 "대박"이라고 할 정도. 이에 연출을 맡은 박수원 PD는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수원 PD는 특별출연을 해 준 배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다들 짧게만 스쳐지나 갔기 때문에 다음 번엔 작품으로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여러 특별출연한 배우들 중 박시연과는 같이 한 번 호흡해 보고 싶다는 박수연 PD다. 그는 "특히 박시연 배우는 특수분장으로 정말 많은 고생을 했고, 한 회의 주인공으로 분량도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효린이란 캐릭터에 정말 큰 애정을 갖고 촬영에 임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했다. 다음 번엔 특수분장 없이, 배우 분이 마음도 몸도 편한 환경에서 한 번 같이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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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이처럼 분량에 상관없이 많은 배우들의 돋보이는 활약, 에피소드의 조합으로 인기를 모았던 '산후조리원'이다. 종영 전부터 시즌2 제작을 기대했던 시청자들도 생겨났을 정도. 뿐만 아니라 박하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즌2 제작을 바라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등장인물들이 산후조리원을 떠난 후 각자 인생을 만들어 가는 모습에서는 시즌2의 길을 열어둔 것 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이에 박수원 PD는 "결말은 꼭 시즌2를 염두에 두었다기보다는, 산후조리원은 잠깐의 천국이 맞았고 이제 더 큰 세계가 열린다는 공감대를 반영한 결말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즌2를 하게 된다면 역시나 '산후조리원'의 DNA를 유지한 리얼 코믹의 새로운 이야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아직 미혼인 박수원 PD. 극중 여러 인물 중 어떤 인물이 되고 싶을지 묻자 현진(엄지원 분)을 손꼽았다. 박 PD는 "미혼인 제가 산후조리원에 들어가게 된다면 현진이와 똑같을 것 같다"면서 "그래서 어떤 인물이 되고 싶다기보다, 은정이와 루다와 같은 끈끈한 조리원 동기와 도윤이 같은 남편의 따뜻한 관심이 있다면 든든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배우의 열연, 작가의 스토리, 그리고 PD의 연출까지 더해져 8부작이라는 짧은 회차였지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산후조리원'. 만남은 짧았지만 여운은 길게 남는 작품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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