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선언' 엘렌 페이지 누구? '인셉션' 출연→동성 결혼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12.02 08:55 / 조회 : 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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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페이지 /AFPBBNews=뉴스1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고백한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엘렌 페이지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나는 트랜스(젠더)다. 내 이름은 엘리엇이다. 나를 지칭할 때 he 또는 they로 해달라. 이런 글을 쓰고 있으니 운이 좋은 것 같다"라는 내용이 담긴 성명을 게재했다.

올해 최소 40명의 트랜스젠더가 살해됐다는 통계를 인용한 엘렌 페이지는 "이런 공격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더 평등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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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페이지, 엠마 포트너 /AFPBBNews=뉴스1


1987년생인 엘렌 페이지는 캐나다 드라마 '핏 포니'로 데뷔, 아역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 영화 '하드 캔디'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뒤 '엑스맨: 최후의 전쟁'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2007년에 출연한 영화 '주노'에서 10대 미혼모를 연기해 대중 뿐만 아니라 평론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주노'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이후 '위핏', '인셉션', '투 로마 위드 러브',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 등에 출연했다.

엘렌 페이지는 2014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권 포럼에서 연설을 하던 중 자신이 레즈비언임을 커밍아웃했다. 이후 2018년 엠마 포트너와 동성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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