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남주혁, ♥배수지에 "지금까지의 나는 잊어"[★밤TView]

이주영 인턴기자 / 입력 : 2020.11.1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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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스타트업' 방송 화면 캡처


배우 남주혁이 혼란에 빠진 배수지에 자신을 잊으라고 말했다.

15일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스타트업'에서는 한지평(김선호 분)과 남도산(남주혁 분)의 진상을 알게 된 서달미(배수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달미는 한지평의 앞에서 남도산에게 전화를 걸어 남도산이 자신과 편지를 주고 받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서달미는 "팀장님이 얘기해달라. 솔직하게. 더는 속일 생각하지 말고. 나 더는 바보 되기 싫다"며 한지평을 재촉했다.

한지평은 최원덕(김해숙 분)의 부탁으로 편지를 쓰게 되었으며, 눈앞의 신문 기사에 있던 남도산의 이름을 썼다는 것, 네트워킹 파티 전 남도산을 찾아내 연기를 부탁한 것까지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다.

서달미는 남도산이 투자가 아쉬운 상황에 부탁을 들어줬다는 말에 "돈 때문이었냐"며 충격을 받았다. 한지평은 "처음엔 그랬지만"이라며 변명을 했지만, 서달미는 "팀장님이 어떻게 아냐. 처음부터 다 거짓말인데 내가 어떻게 믿냐"며 소리를 지르고는 자리를 떠났다.


남도산은 울고 있는 서달미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제발 울지 마"라고 애원했다. 남도산은 "딱 하루만 네 소원만 들어주고 끝낼 생각이었다. 근데 그 하루가 너무 좋아서 내가 끝낼 기회를 놓쳤다. 미뤄도 된다면 진짜 끝까지 미루고 싶어져서. 미안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서달미는 "미안하다고 하지마. 다 가짜로 되잖아"라며 같이 눈물을 흘렸다. 서달미는 이어 "재밌었냐. 가짜 편지, 바보처럼 들떠있는 내 모습 보면서, 너 따라 사업하겠다고 주제도 모르고 나대는 내 꼴 보면서 재밌었냐"며 분노했다.

남도산은 "힘들었다. 네가 나 봐주고 웃어주고 응원해 줄 때마다 그게 온전히 내가 아니라는 생각이 죽을만큼 힘들었다. 나는 네가 원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그게 너무 힘들었다"며 오열했다. 서달미는 "내가 원하는 사람. 그게 누군지 모르겠다"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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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스타트업' 방송 화면 캡처


한지평은 다음 날 최원덕에게 향해 서달미를 향한 걱정을 드러낸 데 이어, 남도산을 피하러 혼자 점심식사를 하던 서달미를 찾아가 함께 식사를 했다. 한지평은 자신을 피해 일어나려는 서달미를 붙잡아 "불편하더라도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을 시작했다.

한지평은 "오지랖 아니다. 좋아한다. 내가 이 말을 국수 비비면서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내가 서달미씨를 좋아한다. 솔직하고 싶어서 하는 말이다. 담주려고 하는 말이 아니다. 그냥 내 감정일 뿐이고 대답을 원해서 하는 말이 아니니까 한 귀로 흘려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서달미는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퇴근 후 홀로 술을 마시러 향했다. 홀로 앉아있는 서달미의 앞에는 갑자기 의문의 여성(이보영 분)이 앉아 말을 걸었다. 서달미는 여성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서달미는 "내가 좋아한 도산이는 어떤 도산일까. 15년 전 편지를 써줬던 도산인지 아님 지금의 도산인지 모르겠다"고 말한 데 이어 "제일 괴로운 건 내가 나를 못 믿겠다는 거다. 요즘 외줄 타는 느낌이다. 자신감이 떨어진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남도산은 서달미의 등 뒤에서 이 말을 듣고는 술에 취한 서달미를 업고 집으로 향했다. 술에 취한 서달미는 남도산에 "다시 네트워킹 파티처럼 와주면 안되냐"고 말했고, 남도산은 이에 친구들의 집으로 달려가 양복을 갖춰입고 서달미에게로 뛰어갔다.

하지만 서달미는 이미 술이 깨 자리를 이동한 상태였다. 남도산은 서달미에게 양복을 입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데모데이를 기다렸고, 서달미는 회사의 사활이 걸린 데모데이에 잔뜩 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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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스타트업' 방송 화면 캡처


서달미는 대기실에서 원인재(강한나 분)가 자신의 어린시절 아버지와 그네에 관련된 추억을 훔쳤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서달미는 이에 원인재를 쫓아가 분노했고, 원인재는 "그래 내가 샌드박스 들어올 때 네 이야기 좀 빌려썼다. 근데 지금 네 꼴 보니까 훔쳤다는 생각이 안 든다. 지금 그네 타기 무서워서 겁 먹은 애가 너야 나야. 이래도 내가 너한테 사과해야되냐"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마침 등장한 남도산은 "사과해라. 훔쳤지 않냐. 남의 추억 훔쳐쓸만큼 당신 별 볼 일 없었지 않냐. 그거 숨기려고 애쓰는 거 힘들텐데"라고 원인재에게 충고했다. 이어 남도산은 서달미에게 정장을 입고 오지 않은 이유를 말하며 "그 때 그건 내가 아니지 않냐. 나 이제 너를 더 헷갈리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남도산은 "그러니까 지금까지 나 다 지워라. 나 너한테 편지 쓴 적 없다. 너 안지 몇달 안됐고, 옷도 이런거 입는다. 나에 대한 감정까지 헷갈리면 없던걸로 해라. 다 지워도 된다"고 말했다. 남도산은 "다만 한 가지, 삼산텍이 여기까지 온 거 니가 만든 성과다. 가짜 아니고, 진짜 니가 만든 성과. 그니까 절대 그건 의심하지 말아라"며 서달미를 응원했다.

혼자가 된 남도산은 한지평의 "대안이 되주겠다"는 말을 견제하며 알렉스(조태관 분)의 입사 제안에 "아직 유효하냐. 실패의 대안을 만들고 싶지 않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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