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던 날' 노정의 "김혜수X이정은, 돈 주고 배울 수 없는 특급 과외 해줘"[인터뷰②]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11.0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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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의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 코리아


배우 노정의(19)가 영화 '내가 죽던 날'에서 호흡을 맞춘 김혜수, 이정은이 특급 과외를 해줬다고 밝혔다.

노정의는 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내가 죽던 날'(감독 박지완)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이야기다.

노정의는 극중 세진 역을 맡았다. 세진은 사망한 아버지가 연루된 범죄 사건의 주요 증인으로 채택돼 섬마을에 고립되어 보호를 받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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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의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이날 노정의는 김혜수와 이정은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선배님들한테 배우는 것들은 돈을 주고 레슨을 받는다고 해서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다. 선배님들이 겪었던 경험을 저한테 알려주셨다. 무엇보다 레슨은 정답을 알려주는 거겠지만, 선배님들은 저에게 정답이 아닌 질문을 던져주셨다.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그걸 하면서 제가 저를 지켜볼 때 성장해 나가는 것 같아서 배워나가는 즐거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노정의는 '어떤 질문을 던져줬느냐'라는 물음에 "특급 비밀"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사람이 슬프다고 해서 눈물이 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해주셨다. 감정신이라고 해서 '누구나 울어야 한다', '눈물이 흘러야 한다'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슬프면 눈물이 안 날 수도 있다. 세진이라면 참았을까 아니면 참아냈을까라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행각을 해봤다. 두 분이 과외 선생님과 같이 잘 챙겨주셨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가 죽던 날'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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