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삼광빌라' 황신혜, "진기주=친딸" 알고 충격→전인화 멱살잡이[★밤TView]

/사진=KBS 2TV '오!삼광빌라!' 방송 화면 캡처

배우 황신혜가 진실을 알게 돼 전인화에 분노를 표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오!삼광빌라!'에서는 우재희(이장우 분)가 친모를 알게 되고 힘들어하는 이빛채운(진기주 분)을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빛채운은 우재희에게 안겨 오열하더니 "사람 없는 곳으로 가자"고 말했다. 이어 텐트 앞으로 향한 이빛채운은 '아모르파티'를 들으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빛채운은 춤추다 뒤돌아 눈물을 감추는 등 계속해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빛채운은 우재희에 "왜 안 물어보냐"며 말을 꺼냈다. 이에 우재희는 "이렇게 나 불러준 게 어디냐. 나한테는 이거 엄청난 레벨업이다. 이렇게 시작하면 된다. 채운씨는 혼자가 아니다. 내가 있잖아요. 언제든지 코알라씨 이렇게만 불러달라. 언제든 달려갈테니까"며 이빛채운을 위로했다.

하지만 이빛채운은 "고맙습니다"라고 90도 인사를 하며 철벽을 쳤다. 이후 우재희와 이빛채운은 각각 장서아(한보름 분)와 황나로(전성우 분)의 통화를 거절하며 눈길을 모았다.


이빛채운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현관문을 보고 멈칫하고 말았다. 이빛채운은 '문득 우리 집이 낯설게 보인다. 늘 탈출하고 싶었던 집인데. 사실 나는 저 집에도, 어디에도 속하지 않았던,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쓸쓸히 돌아섰다.

이빛채운은 결국 집에 들어가지 못한 채 엄마 이순정(전인화 분)에게 전화를 걸어 "친구집에서 자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빛채운은 '나 죽은 걸로 되어 있던 거 알았냐'는 말을 속으로 삼키며 애써 전화를 끊었다.

황나로는 집에 돌아오지 않는 이빛채운을 걱정하며 버스 정류장까지 나가 이빛채운을 만났다. 황나로는 "무슨 일 있는 느낌이라 나와봤다"며 이빛채운을 붙잡고 버스 정류장에서 대화를 나눴다. 황나로는 친부모가 주제로 거론되자 이빛채운에 "우리 술 한 잔 하자"며 술자리를 제안했다.

이빛채운은 "자꾸 훅 들어오려고 하지 말아라. '이 사람 왜 이러지' 하게 된다"며 선을 그었다. 황나로는 이 틈을 타 "좋아하니까. 빛채운씨를"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지만, 이빛채운은 "그냥 사이좋은 삼광인 하자. 어색해지지말고"라며 황나로를 거절했다.

/사진=KBS 2TV '오!삼광빌라!' 방송 화면 캡처

황나로는 "그럼 우재희도? 우재희도 그냥 사이 좋은 삼광인이냐"고 물었지만, 이빛채운은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버스를 타고 떠나버렸다. 이빛채운은 다음 날 '아무도 못 믿겠다'며 김정원(황신혜 분)이 있는 회사까지 결근했다. 이빛채운은 이어 회사에 아예 사직서를 내며 충격을 안겼다.

한편 이해든(보나 분)은 자신이 김정원의 딸이라고 오해하기 시작했다. 이해든은 몇차례에 걸쳐 자신이 김정원의 딸임을 확신하더니 회사 앞까지 찾아가고 말았다. 마침 이해든이 "엄마"라고 읖조리는 것을 목격한 황나로는 이해든에게 "해든씨 대표님 딸 아니다"라고 사실을 밝혔다.

황나로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그러니까 이만 꿈 깨라"며 차갑게 일침을 날려 이해든에 상처를 줬다. 이해든은 "나랑 같은 입장이면서 어떻게 그렇게 얘기하냐. 황나로씨는 인상은 안 그런데 마음이 참 차갑다. 상처 많이 받고 커서 그런가. 나는 상처 많아도 안 그런데"라고 눈물을 흘리며 돌아섰다.

이순정은 이빛채운의 퇴사 소식에 결국 김정원을 찾아갔다. 이순정은 "아가씨 따님, 서연이 살아있다"고 힘들게 말을 꺼냈다. 김정원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이라며 당황했으나 이순정은 "우리 채운이다. 채운이가 서연이다"라며 사실을 밝혔다.

김정원은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순정 니가 어떻게. 니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라며 이순정의 멱살을 잡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빛채운은 이 모습을 보고 "엄마"를 외치며 두 사람에게 달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