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맞은 발라드의 황제..신승훈의 전설은 현재진행형[★FOCUS]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11.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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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1990년 11월 1일 정규 앨범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한 신승훈은 30년 동안 한국 가요계 '발라드의 황제'로 군림해왔다. 데뷔 앨범부터 14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그는 이듬해 발표한 2집 '보이지 않는 사랑'까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 앨범으로 그는 음악방송에서 14주 연속 1위에 오르며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후 '널 사랑하니까' '그 후로 오랫동안' '지킬 수 없는 약속'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 등 숱한 히트곡을 배출하며 1990년대를 대표하는 발라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신승훈은 2000년대 초반 음악 산업이 음반에서 음원으로 바뀌는 흐름 속에도 음반으로 남다른 기록들을 세웠다. 7집까지 발표하는 앨범마다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그는 10집 앨범까지 골든디스크 상을 수상하며 10회 연속 상을 받는 유일한 가수이자, 총 음반판매량 1700만장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의 보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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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사진=스타뉴스



30년 동안 꾸준히 음악 외길만을 걸어온 점도 특별하다. 올해도 그는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마이 페르소나스'(My Personas)를 발표했다. '여전히 헤어짐은 처음처럼 아파서' '그러자 우리' 두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이 앨범은 그가 분신처럼 생각하는 음악들로 채워졌다.

또 비록 코로나19로 연기됐지만, 그는 올해 데뷔 3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를 준비해 팬들과 만날 계획도 세웠다.

또한 MBC '위대한 탄생', 엠넷 '보이스 코리아' 등에 출연해 후배 가수들의 멘토로 활약해온 그는 직접 세운 레이블 도로시컴퍼니를 통해 음악적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17년 솔로가수 로시를 데뷔시키며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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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승훈 인스타그램


한편 신승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로 30주년을 자축했다. 그는 편지를 통해 "균형을 잡으려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는 자전거처럼, 앞으로 저의 행보도 그러할 것"이라며 "30주년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참 좋은 날의 만남 기다려 본다"고 적었다.

30년이 흘러도 여전한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걸어갈 앞으로의 음악 인생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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