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코네리 별세..다니엘 크레이그 등 '후배 제임스 본드' 추모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11.01 15:22 / 조회 : 1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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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 브로스넌, 다니엘 크레이그 / 사진='007'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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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코네리 / 사진=AFPBBNews뉴스1



초대 제임스 본드 숀 코네리가 우리 곁을 떠난 가운데 피어스 브로스넌, 다니엘 크레이그 등 '후배' 제임스 본드 배우들이 그를 추모했다.

10월 31일(현지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영화 '007' 시리즈에서 1대 제임스 본드로 활약했던 숀 코네리가 바하마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그는 가족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수면 중 조용히 숨을 거뒀다.

숀 코너리의 아들 제이슨 코너리는 "아버지 곁에 있을 수 있는 가족들은 전부 바하마로 모였다. 아버지를 알고 사랑했던 모두에게 있어서 슬픈 날이다"라고 전했다.

숀 코너리는 지난 8월 90세 생일을 맞았지만 최근 건강이 악화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숀 코네리의 사망 소식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007 카지노 로얄', '007 퀀텀 오브 솔러스', '007스카이폴', '007스펙터', '007 노타임 투 다이' 등에서 제임스 본드 역할을 연기한 다니엘 크레이그는 "진정한 영화계의 큰별이 졌다. 숀 코네리는 영원히 제임스 본드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007 어나더데이', '007 언리미티드', '007 네버다이'에서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았던 피어스 브로스넌은 "당신은 소년 시절 나의 가장 위대한 제임스 본드였다. 당신은 우리 곁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우리는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다. 평안히 잠들길"이라고 썼다.

영화계는 물론 그의 작품을 사랑했던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숀 코네리는 1962년 007시리즈 첫 작품인 '007 살인번호'에서 최초의 제임스 본드를 연기했다. 그는 007 시리즈 중 '007 위기일발', '007 골드핑거', '007 썬더볼', '007 두번 산다', '007다이아몬드는 영원히', '007 네버세이 네버어게인'까지 총 7편의 작품의 주연을 맡아 사랑 받았다.

숀 코네리는 제임스 본드로 유명해졌지만 제임스 본드를 넘어선 명연기로 더 사랑 받았다. 그는 '붉은 10월', '더 록', '인디아나 존스와 최후의 성전', '장미의 이름', '언터처블' 등에 출연하며 꾸준한 연기행보를 이어갔다. 영화 ''언터처블'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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