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송 대가' 케이시, '행복하니'로 노리는 '발라드 국룰'[종합]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10.26 15:26 / 조회 : 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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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케이시가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 번째 EP 앨범 ‘추(秋)억’ 쇼케이스에 참석해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추(秋)억’은 가을 발라드로 채워진 앨범으로 타이틀곡 ‘행복하니’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추(秋)억’은 오늘(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제공=넥스타엔터테인먼트


가수 케이시(Kassy)가 새로운 이별 공감송으로 컴백, '발라드 국룰'(국민 룰, 국가가 지정했다는 의미의 신조어) 타이틀을 노린다.


케이시는 26일 오후 2시 유튜브를 통해 세 번째 EP '추(秋)억'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생중계했다. 이날 케이시는 새 앨범에 대한 소개부터 활동 목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새 EP는 '추(秋)억'은 타이틀곡 '행복하니'와 '낮잠', '이런 게 사랑이라면', '넌 참 좋은 사람이었어' 등 다섯 트랙이 수록됐다. 그간 '그때가 좋았어', '가을밤 떠난 너'까지 이별송으로 사랑받은 케이시는 이번에도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낼 곡들을 꽉 채워 돌아왔다.

케이시 전담 프로듀서 조영수는 이날 쇼케이스 무대에 함께 올라 앨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SG워너비부터 앨범 전체를 프로듀싱 할 때 전곡의 타이틀화를 생각하며 만들었다"며 "이번 앨범은 사람들마다 좋아하는 곡이 달라서 타이틀곡 선정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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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케이시와 조영수 작곡가가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 번째 EP 앨범 ‘추(秋)억’ 쇼케이스에 참석해 담소를 나누고 있다. ‘추(秋)억’은 가을 발라드로 채워진 앨범으로 타이틀곡 ‘행복하니’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추(秋)억’은 오늘(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제공=넥스타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은 발라드 황금기로 일컬어지는 2000년대 초반 감성을 품었다. 조영수 프로듀서는 "왁스, SG워너비 같은 멜로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할 음악"이고 소개했다.

앨범은 2000년대 초반 감성과 함께 케이시만의 색깔도 함께 녹여냈다. 조영수 프로듀서는" 2000년대 발라드가 멜로디와 선율 중요시 하고 은유적 가사와 고음이 돋보인다면, 케이시는 그걸 기반으로 말하듯이 내뱉는 보컬과 솔직하고 담담한 가사를 섞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행복하니'는 이별 후 혼자 남은 여자의 그리움을 담은 발라드곡이다. 케이시는 착한 이별, 착한 그리움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떠나간 이를 그리워하면서도 그의 행복을 빌어주는 여자의 마음을 표현했다.

'행복하니'가 이별곡인만큼 케이시는 "전 연인이 생각 날 때 들으면 좋다"고 추천했다. 케이시는 "전 연인이 생각날 때 지나가는 감정일 수도 있지 않나. 전화를 바로 하기보다는 제 노래를 듣고 대리만족이 된다 싶으면 연락을 하지 마라. 혹시 했다가 후회하는 일이 생기지 않나. 고민이 될 때 들으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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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케이시가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 번째 EP 앨범 ‘추(秋)억’ 쇼케이스에 참석해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추(秋)억’은 가을 발라드로 채워진 앨범으로 타이틀곡 ‘행복하니’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추(秋)억’은 오늘(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제공=넥스타엔터테인먼트


과거 케이시는 '그 때가 좋았어'를 발표하고 현실적인 가사 때문에 전 남자친구의 연락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모은 바. 신곡 발표 이후 또다시 전 남자친구의 연락이 올 것 같은지 묻자 "아직 휴대폰 번호가 같다"면서도 "그렇지만 앨범 제목처럼 아름다웠던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수록곡 중 케이시가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낮잠'이라고. 그는 "이 곡은 숨소리가 물결처럼 느껴져서 영감을 받아 쓴 곡"이라며 가사의 은유적 표현을 강조했다.

조영수 프로듀서 외에 함께 하고 싶은 프로듀서를 묻자 케이시는 "새로운 걸 할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좋지만, 지금도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가수는 곡이 꼭 필요한데, 저는 소속사가 프로듀서 집단"이라며 자부심을 보였다.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은 가수는 크러쉬를 꼽았다. 케이시는 "이번에 크러쉬 선배님이 앨범 전체를 여자 가수분들과 하셨다. 어느 분과해도 너무 잘 어울렸다. '저 사이에 내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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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케이시가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 번째 EP 앨범 ‘추(秋)억’ 쇼케이스에 참석해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추(秋)억’은 가을 발라드로 채워진 앨범으로 타이틀곡 ‘행복하니’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추(秋)억’은 오늘(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제공=넥스타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을 위해 케이시가 특히 노력한 부분은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노래를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케이시는 "앨범을 낼 때마다 노래실력뿐만 아니라 감정 표현이라도 업그레이드됐으면 좋겠다. 조금이라도 나아가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꾸준히 자신의 이야기를 가사로 풀어온 케이시는 "늘 그 때 제가 생각하는 걸 가사로 쓰기 때문에 제 앨범은 일기장 같다"며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음악도 같이 성숙해진다"며 앞으로 들려줄 음악에 기대감을 심었다.

새롭게 듣고 싶은 수식어로는 '발라드 국룰'을 꼽았다. 케이시는 "요즘 '국룰'이라는 말이 있더라. 국가가 인정했다는 말 아니냐"며 "'발라드 국룰은 케이시' 이런 말을 듣고 싶다"며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케이시의 새 EP '추(秋)억'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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