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말미 결승골을 터뜨린 맨유 마커스 래쉬포드(오른쪽). /AFPBBNews=뉴스1 |
맨유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 PSG와 경기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마커스 래쉬포드의 골을 앞세워 2-1의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PSG, 라이프치히, 바샥셰히르와 함께 같은 조에 묶였다. 독일의 강호 라이프치히도 있지만, 전력상 PSG가 가장 어려운 상대였다.
그리고 시작부터 PSG를 만났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자책골이 나오는 등 꼬이는 장면도 있었다. 그러나 끝내 결승골을 뽑아냈고, 승리를 품었다. 2018~2019시즌 16강에서 PSG를 잡았던 맨유는 두 시즌 만에 다시 PSG를 잡았다.
PSG는 설욕을 다짐했지만, 홈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 앙헬 디 마리아 등 주축 선수들이 총출동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심지어 골도 맨유의 자책골로 얻었다. 2019~2020시즌 결승까지 올랐지만, 올 시즌은 시작부터 힘들다.
전반 20분 맨유가 먼저 골을 넣었다. 앙토니 마시알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페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섰고, 골키퍼 나바스에게 막혔다.
그러나 나바스 골키퍼의 발이 골 라인에서 떨어진 것이 확인됐고, 다시 차게 됐다. 페르난데스가 이번에는 놓치지 않았고, 골을 만들어냈다. 스코어 1-0.
후반 10분 PSG가 동점을 만들었다. 맨유의 자책골이 나왔다. 좌측에서 네이마르가 코너킥을 찼고, 마시알이 걷어내기 위해 머리를 댄 것이 그대로 슛이 되고 말았다. 데 헤아가 막을 수 없는 코스로 향했다. 1-1 동점이 됐다.
후반 42분 맨유가 결승골을 뽑았다. 포그바가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후 우측 래쉬포드에게 찔렀고, 래쉬포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문 왼쪽을 뚫어냈다. 2-1로 앞섰고, 이것이 결승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