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준 "추석에 지친 심신 회복하시고, '카이로스' 기대해 주세요"[한복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9.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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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준/사진=김창현 기자 chmt@


"코로나19로 지쳤을 심신, 추석에 회복하세요!"

2020년 상반기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2'로 주목을 받은 배우 이정준(21)이 드라마 '카이로스'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이번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서게 될지 이목을 끌고 있다.


이정준은 지난해 OCN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에서 천명고 학생 김형규 역을 맡으면서 안방극장에 정식 데뷔했다. '투깝스' '7일의 왕비' '복수노트'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등에서 단역, 아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신인 배우인 그는 지난 3월 공개된 '일진에게 찍혔을 때2'에서 최승현 역을 소화하며 네티즌들의 눈에 띄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리고 오는 26일 MBC 새 월화드라마 '카이로스'에서 학창시절의 김서진(신성록 분) 역을 맡아 시청자들 앞에 서게 됐다.

이정준은 추석 연휴를 맞아 기대를 갖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하고자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스타뉴스와 만났다. 오랜만에 한복을 차려입어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라면서 스타뉴스 독자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했다.

"올해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여파로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어요. 심신이 많이 지치셨을 텐데, 추석을 통해 기운을 회복하셨으면 해요. 즐거운 추석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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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준/사진=김창현 기자 chmt@


'카이로스' 첫 방송을 앞두고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는 이정준은 극중 자신의 역할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극중 김서진 역을 맡게 됐어요. 신성록 선배의 아역이죠. 많은 분들에게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에요. 관심 갖고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신성록 아역'이 된 이정준은 신성록의 연기를 직접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촬영 때 선배의 연기를 직접 봤어요. '와, 이거 진짜 다르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브라운관으로 볼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죠. 제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표현을 하시더라고요. 많이 배우게 됐죠. 그리고, 촬영장은 배움의 연속이었어요. 제가 아직 신인인데, 선배들의 연기를 직접 보는 것만으로 저한테는 배움의 시간이었죠. 그래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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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준/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정준은 '카이로스' 방송 후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차세대 루키'의 당찬 매력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시청자들께 '심금을 울렸다'는 평을 받고 싶어요. '감정을 울리는 신인 배우가 나타났다'는 수식어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전작 '일진에게 찍혔을 때2'에선 단순히 저를 알렸다면, '카이로스'에서는 '배우'로 알려졌으면 해요."

이정준의 말처럼 '일진에게 찍혔을 때2'는 이정준을 알린 계기였다. 이 작품 후 그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급증했다. 이에 이정준은 "상상하지 못한 관심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사실 많은 사랑을 주셔서 당황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관심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깨닫게 됐죠. 아직 배우로 시작하는 단계에서 팬들의 지속적인 응원이 힘이 되고 있어요. 가끔 힘들 때도 있는데 팬들 응원 메시지를 떠올리면서 '조금만 더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연기를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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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준/사진=김창현 기자 chmt@


연기를 향한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는 이정준. 그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영화 '파수꾼'으로부터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영화 '파수꾼'을 보게 됐어요. 그 때 정말 감동이 몰려왔고, '나도 배우가 되야겠다'는 꿈을 갖게 됐어요. 그 전에는 막연하게 연예인의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파수꾼'을 본 후로는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죠."

'파수꾼'의 영향 때문에 이정준의 롤모델도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던 이제훈, 박정민이었다.

"두 분의 연기가 정말 멋졌어요. 그 분들처럼 되고 싶죠. 신예지만, 브라운관이든 스크린이든 어디서든 떠오르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정준은 올해 '카이로스' 촬영과 별개로 자신만의 계획이 있었다고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수정을 하게 돼 아쉬움이 있다고.

"올초에 많은 분들께 저를 알리려는 게 제 계획이었어요. 어느 정도는 이뤄진 것 같기는 해요. 아직까지 이루지 못한 계획이 있었어요. 운전면허 취득, 수영 등이었죠. 상황이 좋지 않아 할 수 없게 돼 정말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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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준/사진=김창현 기자 chmt@


'카이로스' 이후에도 쉼 없이 차기작을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이정준이다. 특히 사고치지 않고, 논란 없는 건강한 배우로 대중과 만남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더불어 '선한 영향력 끼치는 배우'로 알려지고 싶은 꿈이 있다고 했다.

"'선한 영향력 끼치는 배우가 누가 있지?'라고 했을 때, '이정준이 있잖아'라는 말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는 배우, 이정준이 되고 싶어요. 도덕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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