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1984', 11월 or 12월 개봉 변경 고심..'블랙 위도우'와 경쟁?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9.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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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원더우먼 1984' 포스터


영화 '원더 우먼 1984'의 개봉일 변경 가능성이 제기됐다.

9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오는 10월 개봉을 앞둔 '원더우먼 1984'의 개봉일이 11월 또는 12월로 변경될 수도 있다. 당초 '원더우먼 1984'는 6월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 선언 이후 8월로 연기, 다시 10월로 개봉 날짜를 바꿨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극장이 영업을 재개하지 못한 상황이다. 뉴욕과 로스엔젤레스는 10월 초중순까지 극장 영업 재개를 하지 않을 전망이다.

뉴욕과 로스엔젤레스 극장은 북미 박스오피스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제작사 워너브라더스 측은 내부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의 성적 때문은 아니다.

뉴욕, 로스엔젤레스 등 주요 극장이 영업을 재개하면 '테넷'을 상영할 예정이다. 예정대로라면 '테넷' 상영 후 일주일 안에 '원더우먼 1984'이 맞붙게 된다. 뿐만 아니라 워너브라더스의 '듄' 역시 개봉일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공개된 '원더우먼1984', '듄' 트레일러에는 개봉일을 명확히 고지하지 않았다.


'원더우먼 1984'가 개봉일을 11월로 변경하게 되면 마블 '블랙 위도우'와 경쟁하게 된다. '블랙 위도우'는 11월 6일 개봉할 예정이다. '블랙 위도우' 역시 개봉일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블랙 위도우'가 개봉일을 변경할 경우 '원더우먼 1984'가 그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

한편 '원더우먼 1984'는 1984년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다이애나(갤 가돗 분)가 새로운 악당들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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