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장훈X이세돌X김희철이 즐긴 바둑의 세계(ft.박은빈) [★밤TView]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9.0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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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이세돌, 김희철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미운 우리 새끼' 김장훈, 이세돌 전 바둑기사, 김희철이 다양한 바둑의 세계를 즐겼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희철이 김장훈의 작업실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은빈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모벤져스들은 박은빈을 향해 "'스토브리그' 할 때 잘하더라. 예쁘더라", "너무 열심히 봤다. 밖에 있다가도 집에 가서 봤다"라고 말했다. MC 신동엽은 박은빈에게 "실물이 예쁘다는 말과 직업이 직업인지라 화면이 예쁘다라는 말 중 어떤 게 좋은지"라고 물었다. 박은빈은 "아무래도 '화면이 더 예쁜 거 같아요'하면 마음에 실물은 별로인건가 싶다. 개인적으로 실물이 더 예쁘다라는 말이 더 좋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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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박은빈은 지난 1996년 SBS 드라마 '백야 3.98'로 데뷔했다. 그 이후로 연기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아역배우로서의 힘든 점에 대해 "학창시절에 부과되는 과제들이 있다 보니까 병행하는 게 아무래도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어디를 많이 놀러가지 못했다. 일탈을 해본 적 있냐고 많이 물어보는데 사실상 딱히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년생인 오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은빈은 "오빠의 선임이 제 팬카페까지 가입한 팬이었다. 선임이 오빠에게 '너도 보다보면 매력에 빠질 것'이라고 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오빠가 제가 동생인 걸 얘기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다고 하더라. 오빠가 선임한테 자신의 취향이 아니라고 뚝심있게 말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렇게까지 나를 좋아하는 팬 분이면 좋게 이야기 해줄 수 있지 않냐고 물었다. 그런데도 오빠는 취향 아니라고 했다. 면회를 한 번도 못 갔다. 보고 싶었는데 절대 오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김장훈의 초대로 그의 작업실에 방문했다. 김장훈 옆에는 '알파고'를 이겼던 이세돌 전 바둑기사도 함께 있었다. 김희철은 김장훈과 함께 있는 이세돌을 보고 놀란 모습을 보였다. 김희철은 "형 왜 알아요?"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신동엽은 "김장훈씨가 연예계에서 바둑을 잘 둔다. 시간만 나면 한국기원에 간다. 정점에 있는 아마추어다"라고 설명했다. 이세돌과 김장훈은 알고 지낸지 5년째라고. 김장훈은 "알파고 대국 때 바둑 TV 해설을 했었다"라며 인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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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김장훈은 걸그룹 구구단 멤버 세정을 언급했다. 그는 "저번에 세정이 팬이래. 그래서 축하 영상 좀 찍어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라디오스타'에 나가서 오마이걸 팬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세돌은 당황했다. 김희철은 "원래 오마이걸 팬으로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세돌은 "그렇진 않다. 세정씨도 팬이긴 하다. 오마이걸은 '퀸덤' 보고 좋아했다. '퀸덤' 때문에 그룹의 팬이 됐다. 그룹 자체를 좋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제일 좋아하는 걸그룹은 세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세돌은 "원래는 티아라를 좋아했다"라고 털어놨다.

김희철은 어렸을 때 오목과 장기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세돌과 함께 오목 대결을 펼쳤다. 오목은 이세돌의 승리로 끝났다. 이어 따목으로 종목을 변경했다. 김장훈은 계속해서 김희철에게 훈수를 뒀다. 이에 김희철과 이세돌은 한숨을 쉬었다. 이세돌은 따목 판을 엎었다. 김희철은 "이세돌님이 알파고를 이겼고, 내가 이세돌님을 이겼으니까 내가 알파고를 이긴거네"라며 웃음을 지었다. 다음 종목은 알까기였다. 김장훈과 이세돌의 대결이었다. 이세돌은 알까기마저 잘했다. 승리를 눈앞에 둔 이세돌이었지만, 김장훈이 판을 엎어 승부는 마무리 됐다.

이세돌은 24살의 나이에 결혼했다. 김희철은 자주 싸우냐고 물었고, 이세돌은 칼로 물베기라고 답했다. 결혼의 장단점을 이야기 하던 중 이세돌은 아내와의 갑작스러운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이세돌은 아내에게 전화를 건 이유를 설명하며 "이거 잘 말해야 돼"라고 말했다. 전화를 건네 받은 김희철이 이세돌의 아내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세돌의 아내는 달라진 목소리로 "솔직한 장점은 결혼도 일찍 했는데 아이도 일찍 낳았다. 아이랑 나이 차가 안 나서 진짜 좋은 것 같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면 20살 때 아이를 낳자고 한다. 그거 빼곤 다 단점인 것 같다. 이건 단점이라기 보다 성격 차이인데 남편이 자꾸 집을 더럽혀놓는다. 집에 있을 대 잘 안 씻는다"라며 이세돌에 대해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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