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악' 박명훈·최희서·오대환, 스크린 사로잡은 씬스틸러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8.10 08:34 / 조회 : 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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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입소문 속 흥행하고 있다. 개봉 이후부터 폭발적인 입소문을 견인한 이는 바로 빈틈없는 연기력의 배우들이다.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뿐만 아니라 스크린을 사로잡으며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들을 소개한다.

관객들의 시선을 초반부터 사로잡는 인물은 바로 시마다 역을 맡은 박명훈 배우다. '기생충'으로 대한민국 관객은 물론 전 세계 영화인을 사로잡았던 박명훈이 이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도 강렬한 임팩트를 전하는 캐릭터를 맡았다. "지 형 죽인 놈 찾겠다고 피를 뿌리고 다닌다던데 곧 우리 쪽에도 들이닥칠 거야"라는 시마다의 대사는 레이의 형인 고레다 암살을 인남(황정민 분)에게 의뢰한 인물이 박명훈이 연기한 시마다 임을 보여준다. 그는 레이(이정재 분)가 쫓고 있다는 추격의 단초를 알리며 인남과 레이의 끈질긴 추격전의 발단이 되는 인물. 박명훈은 이번 시마다 역할을 위해 발음과 억양 같은 디테일에서부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박명훈이 진짜 재일교포의 모습과 비슷하다며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박명훈의 강렬한 활약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초반부 관객들이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기에 충분하다.

태국에서 발생하는 충격적인 납치 사건의 중심에는 영주역의 최희서가 있다. '박열', '옥자' 등 다양한 작품으로 인상 깊은 존재감을 선보여온 배우 최희서는 강단 있으면서도 따뜻한 매력으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활약한다. 최희서가 연기한 영주는 초반부 인남이 방콕에 갈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과거의 인연이다. 특유의 섬세한 연기력과 눈을 사로잡는 완벽한 연기로 인남과 영주가 어떤 사연을 지니고 있을 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특히 이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는 최희서 만의 감정 연기로 절절한 감성을 표현해내며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오대환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스크린 씬스틸러 라인업을 완성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오대환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태국 현지의 부동산 중개업자 한종수역을 맡았다. 한종수는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로 태국 교민들에게 부동산 사기를 저지르는 악역으로 등장한다. 인남과 함께 등장하는 예고편의 짧은 장면 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만큼, 영화 속 그의 열연에 이목이 집중된다.

황정민은 "관객 분들이 영화를 보시면 느끼실 거다. 단 한 명도 연기에 구멍이 없다. 서로 각자 자리에서 너무 잘해주어서 함께 하며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영화에는 열연을 펼친 씬스틸러 라인업 외에도 빼놓을 수 없는 열연 배우들이 존재한다. 바로 일본과 태국 현지 배우들의 활약. 황정민과 이정재는 액션합을 함께 맞춘 태국 현지 배우들에 대해 "말을 하지 않아도 통했다. 우리가 원하는 동작과 액션의 합을 연습을 통해 꾸준히 맞췄다"고 밝히며 완벽 호흡을 자랑하는 액션의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누적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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