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장미여사, KCM 꺾고 4연승..순간 최고 13.8%[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8.03 09:12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복면가왕' 방송 화면


장미여사가 가수 KCM을 제치고 '복면가왕' 4연승을 차지하며 안방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은 6.8%, 10.7%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가왕 장미여사가 4연승을 확정짓는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8%를 기록하며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복면가왕'에서는 4연승 사냥에 나선 장미여사와 그에게 도전장을 내민 복면가수 4인의 솔로 무대가 펼쳐졌다.

장미여사는 이은미의 '녹턴'을 선곡하여 감수성 짙은 무대를 펼쳤다. 이전 무대와 다르게 발라드를 선곡하며 새로운 매력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17 대 4라는 압도적 득표 차로 133대 가왕에 등극했다.

장미여사와 듀엣곡 대결을 한 전적이 있는 농구 여제 박찬숙은 "저렇게 멋진 분과 듀엣을 했다니 어깨가 으쓱해진다"며 장미여사의 무대를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4연승에 성공한 장미여사는 "내가 굉장히 큰 복을 타고난 것 같다. 감사하다"며 감격했다.


이날 장미여사를 위협했던 '귀신의 집'의 정체는 KCM이었다. 그는 "가왕의 자리를 노렸지만, '장미여사'의 무대에 너무 감동을 받았다"며 아쉬운 탈락 소감을 밝혔다.

농도 짙은 음색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녹인 '빨간휴지'는 트로트 디바 한혜진이였다. 그녀는 김건모 '서울의 달', 이장희 '한 잔의 추억'을 부르며 흥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한혜진은 정체가 공개된 이후 그녀를 스타덤에 오르게 했던 '갈색추억'을 부르며 시청자들을 추억에 젖게 만들었다. 한혜진은 "트로트 후배들이 요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성별을 속이며 시청자들에게 깜짝 반전을 선사한 '유고걸'의 정체는 '아수라트롯'으로 인기를 얻은 한이재였다. 이날 판정단으로 등장한 코요태의 팬이라고 밝힌 한이재는 "신지 선배님을 보면서 무대 공포증을 극복했다"며 신지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진'의 정체는 그룹 베리베리의 메인보컬 연호였다. 아이유 '이런엔딩'을 부르며 가창력을 뽐낸 연호는 "중학생 때부터 즐겨보던 프로그램에서 노래하게 돼 영광이다"며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날 판정단으로 등장한 선배 가수 전진은 연호에게 "활동하며 안 좋은 일이 있더라도 멤버들과 툭 털어놓고 푸는 게 중요하다"며 '장수 아이돌 그룹'의 멤버다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오는 9일에는 장미여사의 5연승을 막기 위해 나선 복면가수 8인의 무대가 여름특집 2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