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어촌편5' 손호준X유해진, 아무것도 안 하기의 힘 [★밤TV]

여도경 인턴기자 / 입력 : 2020.06.2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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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삼시세끼 어촌편5' 방송화면 캡처


'삼시세끼 어촌편5'의 손호준과 유해진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지친 현대인들을 대리만족시켰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 손호준과 유해진은 낚시터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점심식사를 마친 차승원과 손호준, 유해진은 각자 시간을 보냈다. 차승원은 산 속으로 향했다. 차승원은 산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차승원은 마을 사람들이 기도하는 할미당을 발견하곤 신기해했다. 과거 죽굴도 앞 바다의 파도가 높아 배가 다니기 힘들었고, 이를 가라앉히기 위해 기도하던 곳이었다.

차승원은 대나무 숲 사이에서 상황극을 하기도 했다. 이어 차승원은 "왜 이렇게 불편한 곳에서 싸우는 걸까"라며 궁금증을 표현했다.

손호준과 유해진은 낚시터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식사를 마친 유해진은 낚시터로 나갔다. 낚시대를 던져놓고 기다리던 유해진은 물고기를 잡았다 놓아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잠시 후 손호준이 나타났다. 손호준은 "얼마나 계셨던 거예요?"라고 물었고 유해진은 "3시간?"이라고 답했다. 손호준은 "여기서 보이는 풍경이 참 좋아요"라며 감탄했다. 그렇게 둘은 소소한 힐링을 즐겼다.


손호준과 유해진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며 공백의 미학을 보여줬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시간을 보내며 역설적으로 에너지는 채운 것. 현대인들은 일과 사생활을 꽉 채워 살아간다. 학생 때는 입시와 취업을 위해, 취업 후에는 자아실현을 위해 할 것을 찾는다. 치열한 경쟁과 빠른 변화는 우리를 가만 두지 않는다.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 유해진은 낚시한다는 핑계로 3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루하지도, 불안하지도 않아보였다. 오히려 여유있게 시간을 즐겼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채우는 것이 아닌 잠시 멈춤임을 보여주는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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