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오늘(20일) 논란 속 '할무니' 발매..대세 입지 굳힐까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6.2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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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김호중 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셀트리온 스킨큐어 이너랩 광고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트바로티' 김호중이 전 소속사들과의 갈등 속 신곡을 발표하며 가수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다.

김호중은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할무니'를 발매한다. '할무니'는 유년시절 할머니와 살던 시절의 그리움을 담은 내용의 곡으로, 현재 준비 중인 정규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선공개곡이기도 하다.


'할무니'에는 박남정을 비롯해 진미령, 정수라, 홍수철, 혜은이 등 수많은 가수들과 함께해온 작곡가 송광호가 참여했으며,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손숙이 출연하며 명품 앨범의 탄생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가 매우 높다.

특히 김호중은 '할무니' 발매에 맞춰 약속을 지켜 화제를 모았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4월 '나보다 더 사랑해요'의 음원 수익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18일 코로나19에 감염예방물품을 구하기 어려운 노인 일자리사업 할머니들을 위해 손 소독제 2만개를 기부했다. 김호중이 기부한 손 소독제 2만개는 음원수익 1억 원과 소속사인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의 6000만 원 기부로 마련됐다.

김호중은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대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각종 방송 및 CF 출연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아이돌 부럽지 않은 막강한 팬덤까지 생기면서 2020년 상반기를 휩쓸었다. 영화로 제작될 만큼 드라마 같은 인생을 산 김호중의 앞길에는 '꽃길'이 예고됐지만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들 중에서 유독 잡음이 이어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먼저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TOP7의 매니지먼트를 뉴에라프로젝트에서 담당하게 됐지만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며 독자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를 불편하게 바라보는 이들도 다수 있었으나 김호중이 아직 군대를 가지 않았으며, 입대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히려 따듯한 응원이 되어 돌아왔다. '미스터트롯' TOP7 단체활동에는 참여하지만 나머지 6명보다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만큼, 김호중은 이들 중 현재 방송가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소속사 계약으로 인해 계속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전 매니저 A씨는 최근 김호중을 상대로 현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문제 삼으며 1억 3000만원 정도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뿐만 아니라 A씨와 일하기 전인 2011년 YSK미디어와 5년 간 인연을 맺었었는데 전속계약 상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현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대방 측의 주장을 확인할 정확한 근거자료를 제시할 경우, 법적이든 도의적이든 당사가 충분히 협의하여 해결할 의사가 있다"며 "확한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말들로 김호중이라는 아티스트에 대해 명예를 훼손하는 일들이 발생한다면, 저희 소속사에서도 강경 대응할 생각"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호중은 20일 '할무니' 발매 뿐 아니라 이날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21일에는 MBC '복면가왕' 등에 출연한다. 논란을 딛고 대세 행보의 입지를 굳힐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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