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치, 코로나 때문에 1800억 집 담보 대출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06.19 11:12 / 조회 : 3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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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명배우 주성치가 코로나19 여파로 1800억원 상당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희극지왕'으로 불리는 홍콩 유명배우 주성치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를 피하지 못하고 자신의 초호화 저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홍콩 빈과일보는 주성치가 지난 3월 홍콩 최고급 주택단지인 빅토리아 피크에 위치한 자신의 펜트하우스를 담보로 미국계 은행 JP모건체이스에서 대출을 받았다고 전했다. 주성치가 담보로 잡힌 저택의 시가는 약 11억위안(약 1882억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성치는 대출을 받은 돈으로 영화 제작에 투자할 것이라는 후문.

현재 중국영화계는 코로나19 사태로 극장 폐쇄, 신작 영화 촬영 중단 등 최악의 상황을 맞으면서 돈을 구하지 못해 문을 닫는 제작사가 속출하고 있다. 한때 중국영화계 대부로 불리던 화이브라더스 왕중쥔 회장도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호화주택을 팔아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성치는 '서유기 월광보합''도성' '소림축구' '희극지왕' '쿵푸허슬' 등으로 홍콩을 넘어 아시아 각지에 두터운 팬을 보유하고 있는 슈퍼스타다. 하지만 주성치도 이 같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영화계 한파를 피하진 못했다.

주성치가 담보로 내놓은 주택은, 그가 2004년 3억 2000만위안(약 547억원)에 부지를 사서 지은 주택 4채 중 하나다. 주성치는 이 중 3채를 2011년 14억5000만위안(약 2481억원)에 팔았다. 부동산으로 약 1800억원 가량의 돈을 벌어들인 셈이다. 주성치는 나머지 한 채를 자신의 집으로 남겼다. 이번에 담보로 대출을 받은 집이다.


빈과일보는 주성치의 대출 소식을 전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영화 산업이 극한기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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