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인데 5억 외제차 산 벤트너, 미쳤어!" 여친 일침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6.19 00:20
  • 글자크기조절
image
벤트너. /AFPBBNews=뉴스1
아스널에서 뛰었던 덴마크 출신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32)가 상식 밖의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아직 팀이 없는 무소속 신분이지만 비싼 외제차를 구입했다는 것이다.

벤트너의 여자친구이자 덴마크 국적의 모델 필리네 로프스토르프는 18일(한국시간) 덴마크의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 남자친구 벤트너는 백수인데도 외제차에 대한 욕심이 크다. 얼마 전에 30만 파운드(약 5억원)에 달하는 롤스로이스 차를 구입했다. 아주 정신이 나갔다"고 말했다.


이에 벤트너는 "물론 아주 비싼 자동차이기에 이해는 된다. 하지만 꿈을 위해서라면 돈을 써야 한다. 내가 벌어들인 수입이기 때문에 내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항변했다.

로프스토르프는 "그냥 포기했다. 할 말이 없다. 현실 감각이 떨어지는 것 같다. 그럴거면 그냥 원하는 것을 다 구입해라. 그동안 그렇게 살아온 놈이니까"라고 화를 냈다.

그러자 벤트너는 꼬리를 내렸다. "자동차처럼 금방 가격이 떨어지는 것에 돈을 많이 쓰는 것은 멍청한 짓 같다. 현재 시장이 안정적이지 못해서 곧바로 팔 수가 없다"고 멋쩍어했다. 리얼 예능 프로그램이기에 이들의 언쟁은 가감 없이 방송됐다.


벤트너는 아스널에서 활약하며 국내 팬들에게 유명한 공격수다. 선더랜드, 유벤투스, 볼프스부르크 등을 거쳤고 2019시즌엔 덴마크 1부리그 코펜하겐에서 뛰었다. 하지만 2019년 리그 6경기서 골을 넣지 못했고 계약이 종료됐다. 현재 새롭게 뛸 팀을 구하고 있는 FA(프리에이전트) 상태다.

image
벤트너가 구입한 롤스로이스 차량. /AFPBBNews=뉴스1


image
벤트너(오른쪽)가 여자친구 로프스토르프와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웃고 있다. /사진=벤트너 인스타그램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