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없어서 PK 실축했다구!" 아우크스 FW 황당 변명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6.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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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더레흐너. /AFPBBNews=뉴스1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플로리안 니더레흐너(30)가 페널티킥을 실패한 뒤 황당한 변명을 했다. 무관중 경기가 영향을 미쳤다고 한 것이다.

아우크스는 8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쾰른전서 1-1로 비겼다. 후반 40분 쾰른이 선취골을 넣었지만 후반 43분 동점 골을 넣으며 승점 1점만 따냈다.


아우크스 입장에서는 승점 3점을 분명 얻을 수 있는 경기였다. 전반 27분 나온 페널티킥 실축이 아쉬웠다. 상대 반칙으로 나온 페널티킥을 니더레흐너가 찼지만 쾰른 티보 호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 종료 후 니더레흐너는 독일 스카이와 인터뷰에서 "무관중 경기라서 실축했다. 평소에 차던 방향이 있는데 상대 선수들이 이야기하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바꿨다. 결국 키커로서 가장 끔찍한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형편없는 유령 경기였다"고 자책했다.

관중이 들어왔다면 성공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한 발언이다. 이를 두고 영국 더선과 데일리 메일은 "니더레흐너는 페널티킥을 넣지 못하고 무관중 경기 탓을 했다"고 바라봤다.


이날 니더레흐너는 페널티킥을 실패한 뒤 후반 25분 알프레드 핀보가손과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이번 시즌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30경기에 나서 11골을 넣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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