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같이 드실래요' 까칠 송승헌♥병맛 서지혜..맛깔나는 로맨스[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5.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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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저녁같이 드실래요'가 송승헌의 로맨스 복귀, 서지혜의 '병맛 코믹' 변신으로 색다른 설렘을 전한다.

25일 오후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극본 이수하, 연출 고재현·박봉섭)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고재현 감독, 배우 송승헌, 서지혜, 이지훈, 손나은이 참석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인해 사랑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맛있는 한끼 로맨스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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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이 드라마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고재현 감독은 "원작은 유쾌하면서 서정적이다. 우리 드라마는 시청자들이 같이 공감할 수 있도록 그렸다. 음식과 관련한 환자들이 나오는데 재미있으면서 따뜻하게 위로를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각 배우들의 매력이 새롭게 전해질 예정이다. 고 감독은 "이지훈은 표현해내기 쉽지 않은 캐릭터인데 그걸 해내는 걸 보면서 성실한 배우라고 느꼈다. 손나은도 너무 예쁜데 외모뿐만 아니라 작품에 임하는 자세가 진지하다. 새벽에 촬영하고 있으면 이것저것 문자로 물어볼 정도로 열의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지혜는 빨리 작품으로 보여드리고 싶다. 이전 작품도 봤지만 다른 면도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냥 도희의 모습 그대로다. 굉장히 발랄하고 리더십도 있다. 차도녀 이미지가 강한데 전혀 그렇지 않고 사랑스럽고 귀엽다"며 "송승헌은 작품 할 때마다 느끼지만 힘도 돼주고 중심 역할을 잘 해준다. 오랜 기간 봐왔지만 연기에 대한 감정이 순수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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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송승헌은 2013년 '남자가 사랑할 때' 이후 7년 만의 MBC 로맨스 드라마로 돌아왔다. 송승헌은 "최근 장르물을 많이 했는데 로맨스는 되게 오랜만에 한다. 멜로를 해보고 싶던 차였는데 대본을 보고 무언가를 시작하는 연인들의 풋풋함,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새로운 사랑을 만났을 때의 설렘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송승헌은 극중 정신과 의사, 음식 심리치료사 김해경 역을 맡아 연기했다. 음식과 식사 자리를 통해 의뢰인의 멘탈을 살피고 치료해 주는 매우 독특한 정신과 의사로, 국내에서는 희귀한 푸드 테라피로 유명하다. 환자를 대할 때 외에는 매우 냉정하고 싸가지가 없다.

그는 김해경과 자신의 모습에서 비슷한 면이 있다며 "나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행동과 대외적인 모습이 많이 다르다"며 "편한 사람들에게는 장난을 많이 친다"고 전했다. 그는 "MBC가 여의도에 있을 때 '남자 셋 여자 셋'으로 데뷔했다. MBC의 아들이라고도 했다"며 "MBC는 편안한 게 있는데 오랜만에 MBC 작품을 하게 됐다. 이번 작품도 많은 사랑을 받도록 욕심내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혜는 온라인 콘텐츠 제작 회사 '2N Box' PD 우도희를 연기한다. 전작 '사랑의 불시착' 등 '차도녀' 이미지를 많이 보여줬던 그는 이번에 '병맛'과 '러블리'가 어우러진 발랄한 역으로 이미지 변신을 했다. 서지혜는 "나는 평상시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것 같다. 주변에서 '사람들의 너의 모습을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도희 역을 통해 많이 묻어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희를 표현하기 위해 애드리브를 많이 신경썼다. 대본에 없는 대사를 만들어서 하거나 '병맛 캐릭터'의 영상을 찾아보며 참고했다"며 "기대 반 걱정 반 부담감 반 복합적인 감정을 한 번에 경험할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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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은 극중 우도희(서지혜 분)의 대학시절 CC 연인이자 프리랜서 의학전문기자 정재혁 역을 맡았다. 이지훈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나도 사랑을 하면서 집착 아닌 집착을 하는 면이 있다. 캐릭터와 반 정도 닮아있다"고 밝혔다.

손나은은 극중 섹시한 마스크에 세상 혼자 사는, 도도한 피트니스 트레이너 전노을 역을 맡았다. 손나은은 "캐릭터와 50% 닮았다. 노을이처럼 할 말 다하고 당당하진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평소 운동을 즐겨하는데 전문적으로 보이기 위해 더욱 운동을 열심히 했다"며 "단편적인 모습만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연기하려고 했다. 선배님들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고 감독은 "열심히 촬영을 했는데 즐겁고 행복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요즘 혼밥, 혼술에 익숙해진 분들이 많은데 '사랑'이란 감정이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인 것 같다. 우리 드라마를 보시면 누군가는 진실되게 좋아하고 사랑했던 자신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설렘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강조했다.

서지혜는 모든 배우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며 "그동안 보여드린 모습과 다른 이미지를 보여드리겠다"고, 손나은과 이지훈은 "오늘 저희와 저녁 같이 드실래요?"라고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2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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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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