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 고성희 존재 확신 "돌아왔구나" [★밤TV]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5.18 06:00 / 조회 :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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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 방송화면 캡처


'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와 고성희가 5년만에 재회했다. 박시후는 고성희의 존재를 확신했고, 고성희는 의문을 표했다.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지난 17일 오후 첫 방송된 TV조선 새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극본 방지영, 연출 윤상호)에서는 최천중(박시후 분)과 봉련(고성희 분)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천중은 "내 용건이 좀 있어서. 저 안의 여인의 얼굴을 보여주시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봉련은 "내 얼굴을 본다면 그대는 여기서 살아돌아갈 수 없소. 그래도 보겠소?"라고 물었다. 최천중은 봉련의 얼굴을 본 뒤 "그대는 내가 찾던 여인이 맞소. 날 다시 기억나게 하게 해주겠소. 이제 절대로 다시 그대를 놓치지도, 놔주지도 않을거요"라고 답했다. 최천중은 봉련에게 "예나 지금이나 똑같네"라고 말했다. 이에 봉련은 "예전이라니 날 아시오?"라고 되물었다. 최천중은 "아는 것 뿐 아니라 이 모든 게 그대를 되찾기 위한 모든 수고들이었지. 그대는 나의 정인이오"라고 답했다.

봉련의 어머니 반달(왕빛나 분)은 어린 봉련에게 그의 능력을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그거 사람이 알면 저주가 되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봉련은 "절대 안해. 걱정 마세요 엄마"라며 미소지었다. 어린 채인규(최정우 분)는 자신의 집에 굿을 하러 왔던 봉련을 기억하고 자신의 종 노릇을 하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봉련은 "난 도령들의 뒤치닥꺼리를 할 마음이 없소"라며 거부했다. 채인규는 봉련을 데려가 과녁 앞에 두고 부하에게 화살을 쏘라고 명령했다. 이때 최중천이 나타나 봉련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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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 방송화면 캡처


최천중은 봉련을 장원급제한 날 본적이 있다고 밝히며 "처음 봤을 때부터 특이하더니. 네게 반딧불이 붙었는지 네가 어딘지 반짝거렸다. 고맙다. 내 은혜는 꼭 갚으니 원하는 걸 말해보아라"고 말했다. 봉련의 소원은 최천중과 함께 밥을 먹는 것이었다. 봉련은 "도련님은 아무것도 안 보이니까. 그냥 궁금해서요. 워낙 남다른 사람이잖아요"라고 했다. 최천중은 "남다르지 않다. 나 실은 북 친다. 아버님 몰래 기방에 가서 북친다고. 비밀이지만 진짜 취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봉련은 "아무래도 이거 운명적인데? 난 비밀은 아니지만 나도 춤 춰요"라고 말했다.

누군가 반달에게 죄를 뒤집어 씌웠다. 김병운(김승수 분)은 반달에게 칼을 겨누라고 했다. 김병운은 반달에게 "너의 미래는 내가 알려주마"라고 했다. 그러자 봉련은 "내 어미는 오늘 죽을 목숨이 아니오. 대감은 해시에 죽을 겁니다"라고 경고했다. 김병운은 "용한 것이 네 어미가 아니라 너였더냐? 접입가경이구나. 어디 오늘 밤 내가 죽는지 안 죽는지 보자. 그때까지 너의 모녀를 살려두마"라고 했다. 봉련의 말대로 김병운은 죽을 운명이었으나 그와 함께 있었기에 살을 면했다. 김병운은 그런 봉련을 가두라며 사람을 놓칠 뻔 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알고 보니 반달은 철종(정욱 분)과 사랑을 나눈 사이였다. 이에 봉련은 철종의 딸. 봉련은 그렇게 왕실사람이 됐다. 이후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배에서 무언가를 찾던 봉련은 최천중과 다시 만났다. 최천중은 자신이 쫓던 자가 봉련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얼굴을 드러낸 봉련을 본 최천중은 웃음을 지었다. 봉련은 '설마 날 아직도 기억할까?', 최천중은 '돌아왔구나 봉련아'라고 생각했다.

'바람과 구름과 비'에서 박시후와 고성희가 5년만에 재회했다. 방송말미 고성희는 박시후가 자신을 기억할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고, 박시후는 자신이 찾는 여인이 고성희라는 것을 확신했다.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관계 변화는 어떨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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