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 이민정, 유산 고백→차화연 "붙잡고 울기라도 했어야지" 오열 [★밤TView]

이주영 인턴기자 / 입력 : 2020.05.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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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 화면 캡처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차화연이 이민정의 유산 소식을 듣고 끌어안고 울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안아름, 연출 이재상)에서는 송나희(이민정 분)과 엄마 장옥분(차화연 분)의 냉전 끝에 감동적인 화해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이정록(알렉스 분)은 송나희가 회식자리에서 체한 것을 발견하고는 손을 주무르고 등을 토닥여주는 등 복도에서 송나희를 챙겨주며 관심을 표했다. 윤규진(이상엽 분)은 이 모습을 발견하고는 한껏 오바하며 질투를 표했다.

다음 날 윤규진과 이정록은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다. "어제는 죄송했습니다. 제가 술이 약해졌나봐요"라고 먼저 사과한 윤규진에게 이정록은 평소 같은 "그게 다야? 그냥 술김에, 진짜 그게 다냐고"라며 여유로운 미소로 말을 시작했다. 당황한 윤규진에게 이정록은 "아니 그냥, 확실히 해야할 것 같아서"라며 윤규진에 대한 견제를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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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 화면 캡처



윤규진은 혼자 남아 이정록의 말을 되새기며 송나희에 대한 마음을 혼란스러워 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윤규진은 유보영(손성윤 분)의 공방에 찾아가 가죽지갑을 만들었다. 이어 유보영의 아들 유시후(송민재 분)이 공방에 도착해 "이제 선생님 우리랑 같이 살아요?"라고 신나했다. 유보영은 "아니야"라고 하면서도 내심 기대하는 표정을 보였다.

윤재석(이상이 분)은 엄마의 협박에 의해 맞선자리에 나섰다. "차이면 된다"며 자신만만해하던 윤재석은 맞선 자리에서 의외의 강적을 만났다. 지각에 대화에 집중도 하지 않고 여자친구까지 있다고 밝혔는데도 "만나보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상대방에 당황한 윤재석은 송다희(이초희 분)을 가짜 애인으로 섭외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송다희는 "저 연기 절대 못해요"라며 도망쳤다.

송준선(오대환 분)은 오정봉(오의식 분), 이종수(장원혁 분)과 함께 액션 배우 발탁 오디션에 나섰다. 열심히 연습한 액션에 나선 이들은 시연 직전 액션에 사용할 각목이 톱질하지 않은 생각목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형님 이거 생이에요"라며 당황한 오정봉의 말에 송준선은 "그냥 쳐. 시간 끌지 말고 빨리"라며 각목을 직격타로 맞았다. 진짜 각목을 맞고도 액션을 완료한 송준선의 모습에 감독과 제작진들은 감동의 기립박수를 치며 송준선 팀을 선택했다.

이어 송준선의 드라마 데뷔를 축하하는 식사 자리가 시작됐다. 송준선은 후원자로 알고 있는 이모 장옥자(백지원 분)에게 공개적으로 감사를 표하려 해 장옥자는 후에 결국 따로 송준선을 만나 후원금의 비밀을 공개했다. 식사자리에서는 송나희와 장옥분의 말다툼이 이어졌다. 송나희가 장옥분에게 음료수를 따라주려 나서자 장옥분은 "안 먹어"라며 방으로 들어가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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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 화면 캡처


송나희는 엄마를 쫓아 방으로 향했다. "나 엄마 괴로우라고 여기있는거 아니잖아. 엄마 나 언제까지 안볼건데"라는 송나희의 말에 장옥분은 "니가 언제는 나한테 묻고 행동을 했니. 니가 알아서 해"라며 계속해서 강경한 태도를 고수했다. 송나희는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송나희는 "나도 쉽게 결정한거 아니야. 나도 버틸만큼 버텼어"라며 입을 열었다. 송나희는 "나도 엄마 아니까, 내가 엄마 유일한 자랑인거 아니까. 근데 너무 불행한 걸 어떡해, 너무 외로워 미치겠는 걸 어떡해. 나 유산했어, 유산했었어, 2년 전에"라며 오열했다.

송나희는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며"나 때문이었어. 나는 죄책감에 임신에 목메고, 규진이는 그런 내가 버겁고, 그래서 매일 같이 싸웠어"라며 이혼의 이유를 밝혔다. 장옥분은 "너 어떻게 그렇게 큰 일을 엄마한테 말도 안하고, 보통 자식들은 힘들때, 무너지고 싶을 때 더 엄마를 찾아. 너 그런거 알기나 해? 이 나쁜 기지배야"라며 분노를 표했다. 송나희는 "엄마 너무 미안해, 내가 너무 이기적인가봐"라고 말하며 방을 떠났다.

송나희는 결국 다시 본가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장옥분은 짐을 싸 나가려는 송나희를 신발도 안 신고 뛰쳐나와 막았다. 장옥분은 "엄마 붙잡고 펑펑 울기라도 했었어야지. 얼마나 힘들었어"라며 결국 송나희를 껴안고 눈물을 보였다. 송나희 역시 "엄마 미안해, 잘못했어"라며 함께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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