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김고은♥이민호, 절절한 키스 "사랑하고 있어 아주 많이"[★밤TView]

이주영 인턴기자 / 입력 : 2020.05.1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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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더 킹 - 영원의 군주' 방송 화면 캡쳐


이민호가 김고은에게 절절한 사랑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에서는 이곤(이민호 분)과 정태을(김고은 분)의 절절한 재회가 공개됐다.


이날 이곤과 정태을은 극한의 그리움으로 각자 대나무 숲으로 향했다. '설마'하는 눈빛으로 대나무 숲 건너편을 바라보며 피식 웃던 정태을은 이어 막시무스를 타고 등장한 이곤을 발견하고 놀라움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이곤을 발견한 정태을은 폭발하듯 흘러내리는 눈물과 함께 달려가 "이제 온거야? 지금 온거야? 정말 온거야?"라며 믿기지 않는 듯 질문을 던지며 안겼다. 이곤은 정태을을 끌어안으며 "아직. 너무 보고 싶어서.. 죽을 것 같아서. 딱 목소리만 듣고 가려고 했지"라며 동전을 꺼내 보였다. 이곤과 정태을은 사무치는 그리움을 눈물로 흘려보내며 절절한 포옹을 이어가 안타까움을 안겼다.

대한민국에서 설날을 맞은 조영(우도환 분)은 가족들과 함께 색동 한복을 입었다. 막내 여동생이 엄마에게 "우리 오빠 아니다. 신고해야된다. 조씨 가문이 달린 일이다"라며 오빠를 의심했다. 여기에 남동생이 발견한 총마저 등장해 귀여움 속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곤은 대한제국의 경찰서를 방문했다. 정태을과 같은 얼굴을 한 루나(김고은 분)이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곤은 '같은 얼굴을 한 이들이 같은 얼굴을 한 이들의 삶을 훔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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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더 킹 - 영원의 군주' 방송 화면 캡쳐


이어 또 한 번 시간이 멈춘 것을 발견한 이곤은 '드디어 이림이 대한제국에 왔다'며 대숲으로 향했다. 대숲에 아무도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들은 이곤은 "대숲에 경계를 세워서 만날 수 있던 거면 이미 만났어. 다른거야. 헛수고를 했던 거야"라고 말하며 해운대로 군대를 보냈다.

이에 이곤과 이림(이정진 분)은 해운대에서 강렬한 첫 만남을 가졌다. 이곤은 "역적 이림. 내 목소리 기억해? 난 기억해"라며 카리스마 가득한 얼굴로 울분을 토했다. 이림은 여전히 여유로운 미소로 시민들을 인질로 잡아 이곤을 위협했다.

당황한 이곤이 "사격 중지. 시민의 안전이 우선이다"라며 막자 그 사이에 이림의 부대에서 이곤을 겨냥한 총알이 나갔다. 이에 조은섭(우도환 분)이 뛰어들어 몸으로 총알을 막아냈다. 이림은 그 틈을 타 시민들의 목에 댄 칼을 그어버리고 담담히 현장을 떠나 충격을 안겼다. 이곤은 "부상자부터 이송한다.사상자를 더 늘릴 수는 없어"라며 이림의 추격을 막았다.

"찍힌 영상 어떻게든 막아"라고 명한 이곤의 말에도 이후 이 총격전은 "역적 이림"이라는 이곤의 대사와 함께 목격자들을 타고 퍼져나가 대한제국 국민들은 "왠 총격전", "이림 아직 살아있었어? 죽은 거 아니었어"라며 술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곤 역시 노상궁(김영옥 분)에게 "25년 전 그 날의 모습 그대로였어. 난 지금 자네 하나도 이해시키지 못해. 그가 노린게 그거였어, 늙지 않는 그 모습 그대로 부활한 거"라며 혼란스러움을 표했다.

황실은 이 혼란을 막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어 "이림은 사살됐으며 이림의 잔당을 발견하고 쫓은 것"이라 밝혔다. 이에 관료들은 부영군 이종인(전무송 분)을 찾아가 "여자가 총리니 나라가 이 모양인 것입니다. 매일같이 암탉이 꼬꼬댁하고 울어대니"라며 불만을 표했다. 이곤은 때맞춰 당숙을 찾아가 "당숙을 지키십시오, 황명입니다"라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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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더 킹 - 영원의 군주' 방송 화면 캡쳐


강신재(김경남 분)는 정태을과 함께 이지훈의 묘지로 향했다. "왜 내가 형사가 된지 알아? 누군가 넌 누구냐고 물으면 그 때 내 손에 총이 있길 바랬거든. 나를 쏘든, 상대를 쏘든"이라 말하며 "니가 그 세계에서 나를 찾지 못한 이유, 내가 여기에 있었거든"이라 고백했다. 정태을은 강신재와 함께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안겼다.

이림은 부영군을 찾아갔다. 황제의 반지를 탐하는 이림에게 부영군은 "그것은 우리가 탐해서는 안되는 것이다"라며 만류했지만 이림은 "제가 장자입니다. 어미가 후궁이었을 뿐. 원래 제 것입니다"라며 부영군의 수족들의 피를 묻힌 얼굴로 눈을 번뜩이며 대답했다. 이림은 "저는 형님과 '우리'가 아닙니다. 조카님이 좀 힘드셨으면 좋겠고, 그렇기 위해서는 뭘 잃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형님을요"라며 끝내 부영군의 목을 졸라 죽이고 말았다. 이림은 부영군의 손가락에 황제의 반지를 끼고 사라졌다.

이어 피 묻힌 얼굴로 책 읽는 소년을 마주친 이림은 자신을 보고도 당황하지 않는 소년과 대화를 이어갔다. '아서왕 이야기'를 읽고 있는 소년에게 스토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이림은 "정의가 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검이 만드는 것이 정의란다"라 말했다. 이에 소년은 "아저씨의 세상에선 뭐가 계속 바뀌어있네요. 조심히 가세요"라며 일침을 날려 눈길을 모았다.

조영은 정태을에게 "다 끝나면 어떡하실 겁니까. 다 버리고 황후가 되실 수 있으십니까"라는 질문을 듣고 고민을 시작했다. 부영군의 장례를 치른 이림은 정태을을 찾아가 꽃을 전했다. "이번엔 좀 늦었네"라는 정태을의 말에 이곤은 "꽃 한 송이 전한 적이 없더라고. 우주를 건너서 왔어. 아 이 말도 전한 적이 없더라고. 사랑해, 자네를. 아주 많이 사랑하고 있어"라며 또 다시 정태을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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