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손담비 母, "시집만 가면 시장에서 BTS 춤 출 수 있어" [★밤TView]

이시연 기자 / 입력 : 2020.05.16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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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나 혼자 산다'에서 손담비가 엄마와 김장 재료를 구입하며 '시집 어택'을 당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손담비가 엄마와 시장을 방문해 김장을 담기 위한 재료를 구입했다.


평소 엄마가 자주 다니는 시장에 방문한 손담비는 시장을 돌며 자신을 자랑하는 엄마 덕분에 흡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처럼 인사하고 다녔다. 손담비 어머니는 시장 사람들에게 "손담비가 내 딸"이라며 자랑스럽게 이야기했고 이를 본 박나래는 "이게 효도다. 이런 게 효도지 별 것 있냐"며 손담비에게 말했다.

이어 분식집에 들른 두 사람은 떡볶이와 음료를 마시며 허기를 달랬다. 찬 음료를 먹은 엄마는 "이가 시리다. 나이 먹어 봐라"고 말을 꺼냈고 손담비는 "저 나이 먹어 가고 있어요. 서른 살 후반이에요. 불혹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말에 엄마는 기다렸다는 듯이 "시집이나 가지"라는 말을 꺼냈다. 이전 방송에서도 손담비 엄마는 '엄마가 몇 살이냐, 얼마나 늙었냐, 이제 좋은 사람 만나서 시집가라'는 식의 잔소리로 특급 스토리텔링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이어 손담비는 "애기도 원하냐?"고 물었고 엄마는 "그럼, 애들 얼마나 귀엽냐, 딸 둘에 아들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시집 좀 가라"라며 시집 방정식을 산출했다. 손담비가 "어떤 스타일 사위를 원하냐"고 묻자 엄마는 "사람이 다정다감 하고, 모나지 않고 인물도 호감형에 마음이 따뜻한 사람, 장모한테 살갑게 대하는 사람"이라며 원하는 사위 상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집에 도착해 김장을 시작한 손담비는 여기서도 '시집 어택'을 당해야 했다. 손담비 어머니는 "지금 잘 배우고 나중에 시집가서 김장 잘 담궈야지"라고 말해 손담비를 질리게 만들었다.

이어 "시집만 가면 여기 시장에 와서 방탄소년단 춤도 출 수 있다"며 공략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에도 "주부가 김치도 담아 먹고 그래야지 사 먹고 그러면 되나. 엄마는 뭐 40년 해도 김장은 매년 한다. 엄마도 할 줄 알아서 했겠냐"며 결혼했다고 가정한 잔소리가 계속 됐다. 손담비는 "예전엔 귀 기울여 들었는데 이제는 멍 해진다. 귀에서 삐~ 처리 된 것처럼 이명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기안84는 "어머니께 효도 할 겸 내일 시집 한 번 가자"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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