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수업' 최민수, 빗나간 아이들 사이에 버려진 어른 [★신스틸러]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5.17 09:30 / 조회 : 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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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수업' 최민수/ 사진=넷플릭스


눈을 뗄 수 없는 영화 속 ‘신스틸러’를 소개합니다.


이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고등학생들의 충격적인 범죄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간수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간수업'은 김동희, 정다빈, 박주현, 남윤수 등 고등학생 역할을 맡은 배우들은 뛰어난 연기로 극을 이끌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뿐 아니라, 젊은 연기자들의 뒤에 있는 어른들을 연기한 배우 최민수, 김여진, 박혁권, 박호산 등의 모습도 인상 깊다.

특히 최민수의 활약이 인상 깊다. 최민수는 '인간수업'에서 불법 비즈니스의 바지사장인 이실장 역할을 맡았다. 조용하고 허름해 보이는 겉모습 뒤로 잔혹한 모습을 감추고 있는 인물로 실질적 고용주인 지수(김동희 분)의 정체를 모른 채 돈을 받으며 성매매 업무의 행동대장을 하는 인물이다. 또한 민희(정다빈 분)등 성매매하는 여성들에게는 삼촌 같은 존재, 그들을 위험에서 구해주는 사람이다.

이실장은 과거 군인이었지만 노숙자가 되고 이후 지수의 성매매 알선 사업을 함께 하게 된다. 지수와 이실장의 만남이 잠깐 그려지긴 했으나 이실장의 이야기들은 아직도 많은 부분이 베일에 쌓여있다. 이실장은 성매매 사업을 함께 하며 고등학생의 지시를 받는 캐릭터임과 동시에, 이들의 보호자 같은 느낌도 가지고 있다.


김진민 감독은 최민수가 연기한 이실장에 대해 "이실장은 버려진 어른 느낌을 생각하고 그렸다. 세상에 대해 자기 혼자만의 생각을 갖고 고립된 느낌의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최민수는 특유의 카리스마와 연기력으로 이실장을 그려냈다. 최민수는 비밀을 안고 있는 이실장을 연기하며 완벽한 액션은 물론, 속을 알수 없는 고독한 감정까지 표현해 냈다.

과연 다음 시즌에서는 이실장의 이야기들이 공개 될지, 또 '인간수업' 속 학생들의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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