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오 마이 베이비' 장나라, 재회한 고준에 "나랑 결혼 할래요?" [★밤TView]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5.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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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오 마이 베이비' 방송화면 캡처


'오 마이 베이비' 장나라가 자궁내막증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이에 고준에게 결혼하자고 말했다.

13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극본 노선재, 연출 남기훈)에서는 장하리(장나라 분)가 한이상(고준 분)에게 결혼하자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하리는 병원을 찾아갔다. 주선생(문현정 분)는 장하리에게 관계는 언제냐고 물었다. 장하리는 "2010년 벤쿠버 올림픽 쯤. 소개팅은 계속 했는데요. 생리는 할 때 됐는데 생리통이 심해져서 지난달엔 기절할 정도로 아팠다니까요. 응급실에 실려간 적도 있어요"라고 답했다. 의사는 장하리에게 "그동안 검사 안 받고 뭐하셨어요?"라고 다시 한 번 물었다. 장하리는 "임신이 급한 나이라 난자 동결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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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오 마이 베이비' 방송화면 캡처


최강으뜸(정건주 분)은 장하리에게 "이모"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대했다. 장하리는 박연호(백승희 분)에게 "내가 자기 막내 이모랑 동갑이란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절레 절레 저었다. 장하리는 갑작스럽게 생리통을 호소했다. 이를 본 최강으뜸은 "우리 엄마가 생리통은 부끄러운 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거에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소리로 "생리통 환자에요. 조심 조심해서 탈게요"라며 엘레베이터로 데려갔다. 계속해서 최강으뜸은 장하리에게 생리통 환자라고 했다. 이에 장하리는 부끄러워했다. 최강으뜸은 "생리통 괜찮으세요? 우리 엄마가 생리통 엄청 아프다고 했는데.."라고 했다.


장하리는 과거 한이상을 만났던 당시를 회상했다. 장하리가 기억하는 한이상은 모습은 눈물이 많은 남자였다. 장하리는 "우는 남자 처음 봤다. 남자의 눈물은 마음을 울리는 무언가 있더라"고 했다. 반면 한이상이 기억하는 장하리는 정신 나간 여자라고. 한이상은 "난 막 들이대는 여자는 별로"라고 말했다. 장하리는 회사 동료들에게 "이제 재혼 회사에서 연락 온다"고 털어놨다. 이어 "서른 아홉에 만날 수 있는 남자는 남의 남자거나 죽었어"라고 덧붙였다.

장하리는 5년 만에 만난 윤재영을 보고 놀랐다. 그는 "네가 왜 여기 있어? 네가 뭔데 이사를 와?"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윤재영은 "나 이제 여기 세입자잖아. 이모가 들어오라고 하셨는데"라고 반박했다. 장하리는 "장난해 지금?"이라고 물었다. 윤재영은 "갈 데가 없다"며 불쌍한 모습을 보였다. 어이없어 한 장하리는 "양심이 없어. 어떻게 나랑 수다를 떨지? 5년 만에 나타나서?"라고 되물었다. 윤재영은 "그럼 안 보고 이야기 할게. 사실은 애랑 둘이서 살다가 막막해서 그래. 믿고 의지할 게 너 밖에 없다 친구야"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 방에 내 딸 도하 있어. 얼굴 보고 다시 이야기 하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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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오 마이 베이비' 방송화면 캡처


다시 과거로 돌아가보자. 한이상은 장하리와의 첫 만남을 앞두고 남수철(조희봉 분)에게 "나 독신주의에요. 지금부터"라고 말했다. 장하리는 한이상을 보고 박연호(백승희 분)에게 "그래도 1년은 만나보고 결혼해야겠죠?"라고 했다. 반면 한이상은 결혼을 왜 해야하냐고. 장하리는 한이상을 만나고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그러나 한이상은 "내가 나쁜 놈이면 어쩌려고요? 딱 알아봐서 첫 눈에 반했다는 거에요? 운명적 끌림 그런 게 더 무섭지. 호르몬 자극에 대한 로맨틱 상상으로 자기 최면 걸지 말아요"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초면인데 제가 조언 하나 할게요. 외로우면 차라리 개를 키워요"라고 말했다.

시간이 흐른 뒤 장하리와 한이상은 백화점에 재회했다. 한이상은 장하리를 모르는 듯 지나쳐 갔다. 장하리는 갑작스럽게 생리통을 호소했다. 결국 한이상이 병원으로 데려갔다. 주선생과 만난 장하리는 자신이 자궁내막증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주선생은 장하리에게 "수술하면 되는데 35세 이후 난자의 질이 떨어져 동결 보관을 권하지 않는다. 20대나 30대 초반에 얼렸어야지. 39세면 너무 늦었다. 동결 보관을 한다고 해도 해동하고 수정시키는 과정에서 손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하리는 "그럼 저는 애가 없어요? 애를 못 낳아요?"라고 물었다. 주선생은 "이미 임신이 쉽지 않지만 1년 정도 약물 치료하는 동안은 임신이 불가능하다. 매달 난자 수가 줄어드는데 임신이 더 어렵다"고 답했다.

병원에서 나온 장하리는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방황하던 중 한이상과 다시 만났다. 한이상은 걱정스러운 말투로 "장하리씨 뭐하세요?"라고 물었다. 장하리는 "내가 지금 약국을 찾고 있는데.."라고 답했다. 이어 "왜 끝나 버린 것 같지?"라고 혼잣말 한 뒤 한이상에게 "나랑 결혼할래요?"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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