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어게인' 장기용?진세연♥이수혁, 미스터리→현생스토리 예고[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5.11 13:43 / 조회 :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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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본 어게인'이 크로스 세계관에서 향후 '스트레이트 세계관'으로 현생 스토리를 풀어낸다. 진세연과 이수혁의 로맨스가 진행된 가운데, 미스터리한 장기용이 점차 캐릭터를 드러낼 예정이다.


11일 오후 KBS 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극본 정수미, 연출 진형욱)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이 참석했다.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장기용(공지철, 천종범 역), 진세연(정하은, 정사빈 역), 이수혁(차형빈, 김수혁 역)은 1980년대 전생과 30여년 후 현재를 넘나들며 1인 2역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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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장기용은 극중 1980년대에는 주어진 숙명을 피하려는 공지철, 현세에서는 검사장 아버지를 둔 엘리트 의대생 천종범을 연기한다. 장기용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천종범은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그림을 그린다든지 부모에 대한 상처가 있다"며 "범인으로 몰려도 위축되지 않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며 나도 예측할 수 없었고 궁금했다"고 답했다. 이어 "시청자들도 종범이가 미스터리하겠지만 중후반이 넘어가면 종범이에 대한 모습을 점차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진세연은 1980년대에 '오래된 미래'라는 헌책방의 주인이자 확장성 심근 병증을 앓는 정하은, 현세에는 유골들의 사연을 밝혀내려는 뼈 고고학자 정사빈으로 분했다. 진세연은 "사빈이에게 종범이는 지켜주고 싶은 사람으로 다가오고 있다. 김수혁 검사님은 알아가고 싶은 사람이다. 설레는 사람이다"라고 캐릭터의 감정선을 설명했다.

진세연은 극중 천종범과 김수혁 중 어떤 인물이 좋은지 묻자 "어떻게 고르겠어요"라며 웃었다. 장기용도 정사빈 역에 이입해 고르지 못하겠다고 했지만, 이수혁은 "김수혁이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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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이수혁은 1980년대의 순애보 형사 차형빈, 현세의 냉철한 검사 김수혁 역을 맡았다. 극중 진세연과 이수혁은 '사포 커플'로 불리고 있다. 이에 대해 이수혁은 "나도 뜻을 몰랐는데 '사빈이'+'포르말린'을 합친 말이더라"며 웃었다. 이번 작품에서 '로찢남'(로맨스를 찢는 남자)란 별명을 얻은 그는 "현장에서 스태프들이 그림을 예쁘게 만들려고 해주신다. 진세연 배우도 연기를 잘 해줬기 때문에 그림이 잘 살았던 것 같다"며 "좋은 반응들에서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혁은 '본 어게인'에서 차형빈과 김수혁의 서로 다른 룩을 선보이고 있다. 이수혁은 "둘의 차이를 많이 보여줄 수 있어 좋다. 날이 더워지고 있는데 '슈퍼맨'이 생각난다. 수트를 찢고 형빈이의 모습이 되는 것을 상상한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앞선 회차에서 이수혁과 진세연의 키스신이 '심쿵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수혁은 "나도 오랜만에 키스신을 촬영했는데 현장에서 비도 내려주시고 신경을 써주셨다. 진세연씨가 노력해주셔서 나는 별로 한 게 없는데 잘 나와 감사하다"고 전했다. 진세연은 "연애를 못해본 사람이 순수하게 마음을 확인해보려는 장면이었다. 그걸 잘 표현해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지지 않고 장기용이 진세연과의 '천사 커플'을 자랑했다. 장기용은 "사빈이에게 목걸이를 선물한 장면이 있었는데 설레기도 하면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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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본 어게인'은 30년 간극으로 시대를 오가는 스토리로 '크로스 세계관'인지 '스트레이트 세계관'인지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이전엔 스트레이트냐 크로스냐를 위주로 봐주셨다면, 앞으로는 현생을 위주로 봐주시면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촬영 현장 비하인드로 이수혁은 "뒷이야기를 궁금해하며 촬영하고 있다. 호흡이 잘 맞는다"고 밝혔고, 진세연은 "메이킹 영상을 봤는데 내 웃음소리가 너무 많이 들리더라"고 전했다. 장기용은 "촬영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다음 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세연이의 웃음소리가 많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관전포인트를 키워드로 밝혀달란 요청에 장기용은 "오늘부터 스토리가 많이 풀어지고 인물들의 미스터리한 부분들이 점차 풀릴 것이다. 시청자들이 보기에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했고, 이수혁은 "키워드를 '빅잼'이라 표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진세연은 "아직 우리 드라마의 과거 이야기가 풀리지 않았다"고 했고, 이수혁은 "앞으로 이야기의 전개가 빨라진다. 상황이 많이 흘러가기 때문에 '빅잼'이라 표현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더해 진세연이 "앞으로 종범이가 말도 많이하고 더 많이 등장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수혁은 "앞으로의 이야기는, 스트레이트로 환생해서 세 명이 가졌던 스토리를 현생에서 어떻게 풀어낼 지를 중점적으로 봐달라. 캐릭터들이 성장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진세연은 "전생에서 각 캐릭터들이 이루지 못했던 것들을 현생에서 어떻게 이뤄낼 지를 봐 달라"고, 장기용은 "미스터리한 종범이가 스토리를 풀어낼 것이다. 오늘부터 '꿀잼'에 '빅잼'이 있을 것이다. 끝가지 우리 배우들에게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본 어게인'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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