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업' 문규박, "손 대는 사업마다 망 + 주식투자 실패에 몸무게100kg 증가까지" [★밤TV]

김다솜 인턴기자 / 입력 : 2020.05.0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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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스탠드 업' 방송화면 캡쳐


개그맨 문규박이 사업에 손을 대는 족족 망했던 파란만장 스토리를 공개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코미디 쇼 '스탠드 업'에서는 개그맨 문규박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문규박은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는데 그간 뭐 하고 살았는지 궁금하시냐"라며 운을 뗐다.


문규박은 "그동안 벌인 사업을 다 망했다. 맨 처음 대만 카스텔라 사업을 시작했는데 오픈을 하루 앞두고 '먹거리 파일'의 카스텔라 문제가 터졌다. 그래도 이어가려고 했으나 이어 계란값 폭등이 터졌고 결국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시작했다.

문규박은 "이후 업종을 바꿔 수제버거 장사를 했고 대박이 나며 건물을 매수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때마침 모 대형 프랜차이즈에서 햄버거 병 사건이 터졌고 권리금도 못 받은 채 건물을 나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작은 그때부터였다. 이후 일본식 술집 사업에 손대자마자 일본 불매운동이 터졌고 아는 동생으로부터 홍대 포차를 인수받았으나 최근 코로나19로 가게 문을 닫은 채 월세만 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후 스트레스를 받아 살이 쪘고 그 모습을 본 다이어트 회사에서 아예 살을 더 찌워 100kg까지 만든 후 비포 애프터로 헬스케어 사업을 하자더라"라며 길이 보이는 듯 싶었다.


이 역시도 순탄치 못했고 살만 찌운 채 그 회사가 망해 연락이 안 됐다. 문규박은 또다시 위기에 봉착하며 부모님께 손을 벌려 300만 원을 지원받았다. 그 때 문규박은 "마침 주식하는 형이 주식투자 제안을 했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긴장케 했다.

다행히 투자하지 않았다고 말해 모두들 안도하는 듯했지만 문규박의 액땜은 계속됐다. 문규박은 "아는 동생이 '그 주식투자를 하면 형과 손절하겠다'라며 충고했고 투자하지 않은 다음 날 주식이 급등했더라. 결국 8배까지 올랐다는 얘길 들었는데 그 동생은 8000만 원을 투자하고 4000만 원을 벌었다며 밥을 샀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까지 답답함을 자아내는 상황을 이뤘다.

그럼에도 문규박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힘드시죠. 여러분 저 보면서 힘내시라"라며 당찬 모습을 보이며 "그래도 좋은 사람들은 잃지 않았다"라고 주어진 상황에 감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란만장한 문규박의 에피소드 외에 이날 '스탠드 업'에서는 개그맨 허경환, 이용주, 한기명, 가수 김호중, 방송인 '알파고'가 출연해 다채로운 입담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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