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이한결X남도현에게 기대하는 것들[★FOCUS]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5.05 11:00 / 조회 : 1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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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포켓돌스튜디오


이한결(21)과 남도현(19)에게 2020년은 가수로서 도약의 해가 될 것 같다.


이한결, 남도현은 지난 4월 21일 SBS MTV '더 쇼'를 통해 첫 미니앨범 'SOULMATE'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은 이에 더해 '1st MINI ALBUM SOULMATE SHOW-CON'까지 개최하고 그동안 기다렸던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갔으며 25일 공식 SNS를 통해 'SOULMATE' 영상통화 팬 사인회도 열었다.

이한결, 남도현은 소속사를 통해 "티저부터 많은 기대해 주셔서 정말 떨렸고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다. 우리도 처음 해보는 거라 정말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SOULMATE'는 중독성과 속도감이 더해진 'SOUL'과 이한결, 남도현만의 위로와 공감이 더해진 'GOOD NIGHT' 등 2곡의 더블 타이틀 체제를 비롯해 총 10개 트랙으로 구성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남도현은 앨범의 작사 작곡에도 직접 참여했고 이한결 역시 팀의 주축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한결, 남도현은 4월 21일 개최한 미니앨범 발매 행사를 통해서도 멋진 무대 매너로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한결은 이른바 'MBK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소속사 선배였던 티아라 샤넌 다이아의 백 댄서로 무대 경험을 쌓았고 IM이라는 팀의 멤버로도 데뷔,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에서 파이널 무대까지 진출, 13위에 오르며 아티스트로서 가능성을 높였다.

이한결은 엠넷 '프로듀스X101'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첫 회 방송 이후 줄곧 30위 바깥으로 벗어나지 않은 성적으로 인지도와 팬덤을 확보했고 굵직한 보이스와 훤칠한 외모, 파워풀한 퍼포먼스 등을 앞세워 최종 7위에 등극, 엑스원 멤버로 합류하는 데 성공했다.

남도현은 그야말로 '나이 깡패'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MBC '언더나인틴'의 화제성이 떨어지긴 했지만 이것이 남도현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었다. 10대 특유의 앳된 외모와 매력적인 랩 스킬 및 자작 능력 등 음악적인 재능에서도 강점을 보였던 남도현은 이한결의 뒤를 이어 '프로듀스X101' 최종 8위로 역시 엑스원 멤버로 합류했다.

아쉽게도 이한결과 남도현 모두 팀 해체를 맞이하며 엑스원이라는 날개를 달지 못했다. '프로듀스X101' 제작진이 투표 조작 의혹을 사실상 인정하며 기소되고 재판에 넘겨지면서 엑스원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도 이어졌지만 팬덤은 이들에게 오히려 응원의 목소리를 더욱 키웠다. 결국 듀엣 H&D를 결성한 이한결과 남도현은 엑스원 활동으로 보여주지 못한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멋지게 펼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한결과 남도현은 2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에 이어 4월 'SOULMATE'로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이미 팬미팅 등 여러 팬덤과의 만남을 통해 굳건한 의리가 확인됐기에 이한결과 남도현의 '꽃길'은 코로나19 사태와 상관없이 2020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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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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